서울 중구가 정신건강 분야에서 보건복지부와 서울시로부터 연이은 수상 성과를 거두며 전국 최고의 정신건강관리사업 수행 지자체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수상은 구민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적극적인 사업 추진과 혁신적인 운영이 주목받은 결과다.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2024년 한 해 동안 정신건강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전국적인 성과를 올렸다. 지난 11월 말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전국민 마음투자지원사업 우수 지자체 평가’에서 전국 229개 시·군·구 가운데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전국민 마음투자지원사업’은 우울과 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게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바우처 지원 사업이다. 중구는 이 사업의 신청 절차를 간소화하고 제도 개선을 건의하는 등 구민 편의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심리상담센터 첫 방문 시 직원이 동행해 심리적 부담을 줄이는 세심한 지원과 유관기관 협력을 통해 교육 시간을 인정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상담 접근성을 높인 점이 모범 사례로 주목받았다.
이뿐만 아니라 중구는 이달 초 ‘서울시 정신건강관리사업 우수기관’에 2년 연속 선정되며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정신건강복지사업의 모범적인 운영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9월에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24년 기초 정신건강복지센터 평가’에서도 중구 정신건강복지센터가 2년 연속 최우수 등급(S)을 획득했다. 이 평가는 전국 238개 정신건강복지센터를 대상으로 이루어지며, 중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최고 점수를 기록해 정신건강 분야에서 전국적인 경쟁력을 입증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정신건강은 구민의 행복한 삶을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정신건강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필요한 정책을 적극 발굴해 구민의 건강하고 안정된 일상을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중구보건소와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중구민뿐만 아니라 중구 소재 직장인과 학생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상담, 평가,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정신건강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문의는 중구보건소 정신건강팀(02-3396-6380) 또는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02-2236-6606~8)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