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장애인 체육 선수들이 올 한 해 전국 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장애인 체육의 위상을 높였다. 이에 따라 선수단 해단식과 장애인 체육인들을 위한 특별한 기념 행사가 열렸다.
한 해 동안 세종시 장애인 체육의 발전에 힘쓰고 다양한 대회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와 관계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지난 17일 세종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 다목적 체육관에서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제44회 전국 장애인체육대회 세종시 선수단 해단식과 세종시장애인체육회 창립 10주년을 기념하는 ‘장애인 체육인의 밤’ 행사가 바로 그것이다.
이날 행사는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각 장애인 이종형 연주가의 감미로운 하모니카 연주와 트로트 신동 김예은의 활기찬 식전 공연으로 시작됐다. 1부 해단식에서는 제44회 전국 장애인체육대회에서 금메달 19개를 포함해 총 37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둔 선수단의 성과를 치하하고, 메달리스트와 지도자들에게 포상금과 증서를 전달했다.
2부 체육인의 밤 행사에서는 장애인 체육 발전에 기여한 각계각층의 인사들을 대상으로 시상식이 진행됐다. 세종시장 표창은 세종시장애인체육회에 체육발전 기금을 기탁한 ㈜대영에너지 황인천 회장 등 4명이 수상했고, 장애인체육회 홍보에 힘쓴 인치완 홍보대사와 장애인 선수 고용 창출에 기여한 세종충남대학교병원도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외에도 시의회의장상, 교육감상, 장애인체육회장상 등이 수여됐다.
세종시 선수단의 활약은 단순히 성적에 그치지 않았다. 지난 10월 경상남도에서 열린 전국 장애인체육대회에서 역대 최다 금메달과 최고 점수를 기록하며 세종시 장애인 체육의 저력을 입증했다. 특히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은 스포츠를 통해 장애를 극복하며 강한 의지와 도전 정신을 보여주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선수들의 활약이 세종시 장애인 체육의 위상을 전국적으로 드높였다”며 “장애인 체육 환경을 더욱 개선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장애인체육회는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아 장애인 체육 활성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세종시 역시 체육 인프라를 확충하고 장애인 선수들이 지속적으로 꿈을 펼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