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구청장 김찬진)는 구립 요양원 건립 사업이 보건복지부 국고보조사업에 선정되어 국·시비 46억 원을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동구 내 치매환자 및 고령자의 복지 향상을 목표로 하며, 총사업비 181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동구 방축로 193에 위치한 동구치매안심센터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3,200㎡ 규모로 건립될 계획이다.
구립 요양원은 99병상 규모로, 지하 1층에는 주차장과 기계실, 지상 1층부터 3층까지는 사무실, 면회실, 식당, 요양실, 치료 프로그램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치매환자를 위한 공공형 보호 체계 마련을 위해 치매전담실을 설치하고 환자 맞춤형 관리 체계도 도입한다. 이를 통해 치매 환자와 가족들에게 양질의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코리안투데이] 인천동구청 청사 전경 © 김미희 기자 |
김찬진 동구청장은 “이번 국고보조사업 선정으로 구립 요양원 건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공공요양시설을 통해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요양원이 완공되면 치매 환자 돌봄과 관련된 사회적 비용 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신뢰할 수 있는 공공 요양시설 확보를 통해 동구 주민들의 복지 수준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요양원 건립은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되며, 동구는 시설 운영과 관련된 구체적인 계획도 지속적으로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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