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는 15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에너지위원회를 통해 제5차 전북특별자치도 지역에너지계획을 심의·확정했다. 이번 계획은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자립률을 91.1%까지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도민이 직접 참여한 연구용역을 통해 수립되어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코리안투데이] 전북,신재생에너지로 2030 목표 달성…도민 참여형 에너지전환 확정 홍경희 기자 |
에너지위원회에는 학계, 유관기관, 시민단체, 기업 관계자 등 약 15명이 참석해 제5차 지역에너지계획을 심의했으며, 전북의 에너지 정책을 체계적으로 알리기 위한 에너지백서 발간에 대한 논의도 함께 진행됐다.
지역에너지계획은 국가 에너지기본계획의 효율적 달성과 지역 특성에 맞는 에너지 시책을 수립하기 위해 5년마다 수립하는 법적 의무사항이다. 이번 제5차 계획은 전북의 특성을 반영해 에너지 자립을 목표로 한 5대 전략과 35개의 세부 실행계획이 담겨 있다.
계획의 비전은 ‘모두 같이, 탄소중립 가치, 전북 RE100’이며, ▲수요관리 효율개선 ▲에너지 공급전환 ▲에너지 복지교육 ▲에너지 혁신산업 ▲공적관리 이행기반 등 5대 전략이 제시되었다. 특히 이번 계획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는 도민 참여로, 8월에 두 차례 열린 워크숍에 도민에너지기획단 40명이 참석하여 에너지 전환 방향을 제안하고 정책에 반영했다.
에너지백서는 전북의 에너지 현황과 정책을 도민에게 알리고,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2년마다 발간된다. 이번에 발간되는 에너지백서는 2018년 이후 네 번째로, 전북의 에너지 정보가 한눈에 정리될 예정이다. 연내 발간되어 전북의 14개 시군과 유관기관에 배포될 예정이며, 전북특별자치도 홈페이지에도 게시되어 도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종훈 전북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제5차 지역에너지계획은 전북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중요한 발판”이라며, “도민이 직접 참여해 만든 비전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에너지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에너지백서를 통해 도민들이 전북의 에너지 정책을 더 잘 이해하고, 유용한 정보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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