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는 산불 발생 초기 신속한 대응을 위해 북한산, 개명산, 고봉산 등 주요 등산로 8곳에 산불진화장비보관함을 설치했다. 주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소화기, 등짐펌프, 삽 등을 비치해 산불 피해를 최소화하려는 취지다.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산불 초기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북한산, 개명산, 고봉산 등 관내 주요 등산로 8개소에 산불진화장비보관함을 설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산불 발생 시 시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소화기와 등짐펌프 등을 등산로에 비치함으로써 산불 초기 진화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산불 발생 위험도와 현장 접근성, 산불 발생 이력을 면밀히 분석해 보관함 설치가 필요한 등산로를 선정했다. 보관함은 등산객들이 사용 및 접근하기 쉬운 위치에 설치되었으며, 내부는 투명한 소재로 제작돼 필요한 장비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보관함에는 소화기와 함께 등짐펌프, 삽, 갈퀴 등 산불 진화에 필수적인 장비들이 구비돼 있다. 이러한 장비들은 산불 발생 초기의 신속한 대응을 가능하게 하여 피해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북한에서의 쓰레기 풍선 부양으로 인한 산불 발생 우려 등 다양한 요인에 대비하기 위해 산불 대응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며, “시민들께서도 산불 예방과 초기 대응에 적극 협조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고양시는 앞으로도 산불 위험 지역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필요한 장비와 시설을 추가적으로 확충해 산불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