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는 다 쓴 부탄가스와 스프레이 통을 안전하게 배출하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캠핑과 야외 활동이 증가하는 가을철에는 부탄가스통 사용량과 배출량이 늘어나며, 이를 잘못 배출하면 안전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크다. 시는 올바른 배출 방법을 알림으로써 이러한 사고를 예방하고자 한다.
[코리안투데이] 아산시, 부탄가스 스프레이통 안전배출 캠페인 강화 © 신기순 기자 |
가스를 제대로 제거하지 않은 부탄가스와 스프레이 통을 종량제봉투에 그대로 버릴 경우, 수거차량 내부에서 폭발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환경미화원뿐만 아니라 수거 차량 근처의 다른 차량과 사람들에게도 위협이 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안전한 배출을 위해서는 실외에서 남은 가스를 모두 배출한 후, 가스 제거기 등을 이용해 용기 아래쪽에 구멍을 뚫고 고철류로 분리배출해야 한다. 부탄가스 외에 LPG가 충전된 스프레이류도 동일한 방법으로 배출해야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아산시는 이러한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홍보하기 위해 생활폐기물 대행업체와 협력하여 주요 통행로, 주유소, 체육시설 등에 분리배출 안내 현수막을 설치했다. 또한, 11월에 있을 읍면동 이·통장 회의에서도 관련 자료를 배포해 마을 주민들이 올바른 배출 방법을 숙지하도록 할 계획이다.
아산시 관계자는 “부탄가스와 스프레이 통은 가스를 제거하지 않은 채 배출할 경우 큰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모두가 올바른 배출 방법을 숙지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