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가 연말을 맞아 중3·고3 학생들의 학업 스트레스를 덜고 진로 탐색을 지원하기 위해 ‘행복진로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12월 한 달 동안 7개 학교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학생들에게 공연과 강연을 통해 새로운 동기와 진로 선택의 기회를 제공한다.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연말 시즌을 맞아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업 스트레스 해소와 진로 탐색을 돕는 ‘행복진로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중구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주관으로 12월 한 달 동안 장충고등학교를 시작으로 총 7개 학교에서 진행된다. 약 1,100명의 학생들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콘서트는 각 학교의 특성과 학생들의 관심사를 반영해 음악, 샌드아트, 연극, 마술 등 다양한 문화 공연과 진로 강연을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생생한 경험과 조언을 얻으며, 학업에 대한 부담을 덜고 미래를 설계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첫 행사는 지난 12월 3일 장충고등학교에서 열렸다. 가수 출신 강사의 강연과 라이브 공연이 결합된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좋아하는 일을 꾸준히 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강연과 공연이 적절히 어우러져 기존의 딱딱한 진로 강연에서 벗어난 점이 학생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한 고3 학생은 “수능 이후 진로에 대해 고민이 많았는데, 강연을 통해 새로운 동기와 용기를 얻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콘서트는 12월 20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예원학교(9일)와 대경중학교(11일)에서는 샌드아트 공연과 함께 진로에 대한 조언이 제공되며, 대경생활과학고등학교(13일)에서는 라이브 음악을 통해 학생들에게 진로 설정에 대한 영감을 전달할 계획이다. 장원중학교(16일)와 창덕여자중학교(17일)에서는 각각 마술과 연극을 통해 창의적이고 흥미로운 진로 탐색이 이루어진다.
마지막으로 12월 20일 서울의료보건고등학교에서는 물리치료사 강연과 체험 활동이 마련된다. 학생들은 보건 분야 직업의 구체적인 역할과 가능성을 배우고, 직접 체험하며 진로 설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길성 구청장은 “중3, 고3 학생들은 상급 학교로 진학하기 전 중요한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이번 행복진로콘서트를 통해 학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진로를 설계하는 데 필요한 동력을 얻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