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권역과 지역 책임의료기관 간 협력체계 강화 및 의료와 돌봄 연계를 통한 공공의료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11월 7일, 충남도는 아산 터미널웨딩홀에서 단국대병원과 천안·공주·서산·홍성의료원, 백제종합병원 등 주요 책임의료기관과 공공보건의료지원단, 보건의료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책임의료기관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코리안투데이] 충청남도 책임의료기관 공동 심포지엄 개최 © 신기순 기자 |
‘공공의료의 미래 : 증가하는 의료수요에 대한 의료·돌봄 통합전략’을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 토론회에서는 충남 지역의 공공의료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되었다.
첫 번째 발제는 김영택 충남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장이 발표한 ‘충남 의료권역 3대 중점 과제’로, 지역 내 의료 격차 해소와 공공의료 강화 방안이 중심이었다. 이어 단국대병원 공공의료본부에서는 권역 책임의료기관의 역할과 지역 책임의료기관과의 협력 방향을 발표했다.
이후 최재우 건강보험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추진현황과 과제’에 대해 설명하며, 고령화로 증가하는 의료 수요와 이를 충족하기 위한 통합 돌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진희 청양군 팀장은 ‘청양군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을 소개해 지역 맞춤형 노인 돌봄 사례를 공유했고, 김신애 경기의료원 수원병원 돌봄의료센터장은 ‘수원병원 돌봄의료센터 운영 사례’를 발표하며 돌봄과 의료 통합의 실제적 성과를 전했다.
채유미 단국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실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한 토론 세션에서는 조정원 충남도 경로보훈과 팀장, 윤주영 서울대 간호학과 교수, 이용재 호서대 교수, 이무식 건양대 교수가 참여해 의료·돌봄 통합 전략의 구체적 실현 방안과 이를 지역사회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다각도로 논의했다.
이동유 충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학술 토론회가 충남도의 책임의료기관 간 협력 강화와 공공의료 역할 확대에 큰 발판이 될 것”이라며, “충남도는 앞으로도 책임의료기관과의 협력을 공고히 하여 지역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 토론회는 증가하는 의료 수요에 대비한 의료와 돌봄 통합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로, 충남도가 추진하는 공공의료 강화 노력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의료 복지 혜택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