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에서 11일부터 12일까지 ‘제30회 서울약령시 보제원 한방문화축제’가 열린다. 이번 축제는 한방의 역사적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며, 한방 비빔밥 만들기와 전통 제향 의식 등이 포함된다.
[코리안투데이] 제30회 서울약령시 보제원 한방문화축제 포스터(포스터제공: 동대문구청) ⓒ 박찬두 기자 |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는 서울한방진흥센터와 약령중앙로 일대에서 ‘제30회 서울약령시 보제원 한방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축제는 서울약령시협회 주관으로, 한의약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약령시는 전국 최대 규모의 한약재 유통시장으로, 다양한 한방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첫날인 11일 오전 10시, 약령시 북1문에서 시작되는 ‘보제원 제향 퍼레이드’가 경동시장을 거쳐 일주문까지 이어진다.
이어 서울한방진흥센터 1층 마당에서는 전통 제향 의식이 재현되어 방문객들에게 전통의 깊이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오전 11시 30분에는 한방 재료를 활용한 건강 비빔밥을 함께 만들고 나누는 ‘비빔 퍼포먼스’도 진행된다. 이 과정은 화합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오후 2시에는 공식 개막식과 함께 ‘한방산업 발전 및 활성화를 위한 자치단체의 역할’을 주제로 한 학술세미나가 개최된다.
세미나 후에는 인기 가수 박서진 등의 축하 공연이 이어지며, 저녁에는 청사초롱 점등식과 다양한 문화 공연이 펼쳐져 축제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할 예정이다.
둘째 날에는 한방요리경연대회와 전통한약재 썰기대회 등 특별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많은 구민들이 전통 한의약의 우수성을 직접 체험하며 한방과 더 가까워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축제는 전통 한방의 가치를 현대적으로 해석하여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한의약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한방 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중요한 행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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