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가 안양천 제방산책로에서 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특별한 행사를 준비했다. 10월 14일 오후 3시에 개최되는 ‘안양천 황톳길 맨발걷기’ 행사는 1.1km 길이의 황톳길에서 자연과 교감하며 힐링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맨발로 황톳길을 걸으며 벚꽃나무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안양천 둑길에 조성된 이 황톳길은 2년에 걸쳐 완성되었으며, 양평교에서 목동교, 오목교에 이르는 3개 구간에 걸쳐 있다.
[코리안투데이] ‘안양천 황톳길 맨발걷기’ 행사 포스터 |
참가자들은 행사 중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일상의 피로를 풀고, 건강을 챙길 수 있다. ‘황토 마스크팩 체험’은 이색적인 경험으로, 참가자들이 황토 마스크팩을 하고 누워 자연 속에서 심신을 정화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이 외에도 ▲퀴즈 이벤트 ▲황토염색 체험 ▲미스트등 체험 ▲건강차 마시기 ▲어린이를 위한 돌 그리기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지난해부터 조성된 황톳길은 봄에는 벚꽃이 만개해 장관을 이루며, 행사 참가자들은 걷기만 해도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웰니스 체험을 할 수 있다. 편의시설도 충실히 갖추어져 있어 방문객들은 발을 씻을 수 있는 세족장, 신발 보관대 등 다양한 편의를 누릴 수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선선한 가을 날씨 속에서 신발을 벗고 맨발로 황톳길을 걸으며 자연과 하나 되어 일상 속 피로를 치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안양천 황톳길을 대한민국의 웰니스 관광지이자 맨발걷기의 성지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행사에 대한 문의는 영등포구 푸른도시과(☎02-2670-3772)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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