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길성 중구청장, 설 명절 앞두고 전통시장 안전·민생 점검 총력

 

서울 중구 김길성 구청장이 설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 안전과 민생 챙기기에 적극 나섰다. 그는 남대문시장을 시작으로 오는 21일까지 신중앙시장, 황학시장, 중부·신중부시장, 약수시장골목형상점가 등 지역 대표 시장들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지역경제의 동향을 살필 예정이다.

 

 

김길성 중구청장, 설 명절 앞두고 전통시장 안전·민생 점검 총력

 [코리안투데이]  김길성 중구청장, 설 명절 앞두고 전통시장 안전·민생 점검 총력  © 지승주 기자

특히 지난 13일 남대문시장 점검에서는 화재 예방을 위한 설비 점검에 집중했다. 600년 역사를 지닌 남대문시장은 오래된 시설과 좁은 골목으로 인해 화재 위험이 높아 특별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중구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전통시장 40곳에 대한 화재 취약성 분석을 완료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올해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를 활용해 매립식 비상소화장치함 30여 개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화재 예방·시설 개선 통해 방문객 편의 강화

 

남대문시장에는 현재 지하매설식 소방함 2대가 설치되어 있으며, 올해 3대 이상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 김 구청장은 시장 점포 밀집 특성을 강조하며 “작은 화재도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며, 상인들에게 철저한 화재 예방을 당부했다.

 

또한, 시장 내 135m 구간에서 진행 중인 아케이드 공사 현장도 직접 점검했다. 김 구청장은 “아케이드 설치로 방문객들의 시장 이용이 더욱 편리하고 쾌적해질 것”이라며, 오는 6월 준공까지 공사가 안전하게 진행되도록 철저한 관리와 협조를 요청했다.

 

2018년 폐쇄된 쓰레기 적환장을 녹지화단으로 조성해 시장 환경을 개선한 사례도 주목받았다. 남아 있는 지하 유휴공간은 서울시 건축 혁신 사업을 통해 편의시설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상인과 주민 소통하며 전통시장 활성화 총력

 

문남엽 남대문시장 상인회장은 “구청장이 현장을 직접 방문해 세심히 살펴주셔서 감사하다”며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김 구청장은 “전통시장은 지역경제와 문화의 중심”이라며 “안전하고 매력적인 시장을 만들어 더 많은 주민과 관광객이 찾는 장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구청장은 21일까지 신중앙시장, 황학시장, 중부·신중부시장, 약수시장골목형상점가에서도 안전 점검을 이어갈 계획이다. 점검과 함께 직접 장을 보며 상인들과 소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아이디어를 공유할 예정이다.

 

한편, 각 시장에서는 설 명절을 맞아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와 명절 특가 세일 등 다양한 소비자 이벤트가 준비되었으며, 중부·신중부시장에서는 이웃돕기 성금 전달 행사도 진행된다.

 

설 명절 대비 구민 안전·복지 총력

 

중구는 설 명절을 맞아 전통시장뿐만 아니라 대규모 공사 현장에 대한 안전 점검, 취약계층의 안부 확인 등 주민 안전과 복지 향상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 구청장은 “상인들과 협력해 방문하고 싶은 전통시장을 만들어 주민들이 즐거운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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