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고양시장이 16일 미주한인회총연합회 한국지부 신년 하례회에 참석해 고양 경제자유구역의 성공과 첨단기업·교육기관 유치를 위해 미주 한인사회의 협력을 당부했다. 고양시는 글로벌 자족도시 실현을 목표로 올해 9월 세계지방정부연합 아태지부 총회를 준비 중이다.
고양특례시 이동환 시장은 지난 16일 고양 와이엠시에이(YMCA)에서 열린 미주한인회총연합회 한국지부 신년 하례회에 참석해 글로벌 자족도시 실현을 위한 의지를 밝혔다.
미주한인회총연합회는 8개 광역연합회와 180여 개 지역한인회를 포함, 약 270만 명의 한인 동포들로 구성된 단체로, 미주 한인 동포들의 권익 신장과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활동하고 있다.
이동환 시장은 축사를 통해 “전 세계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한인사회와 함께 고양특례시도 글로벌 자족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고양 경제자유구역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미주 한인사회의 적극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첨단기업 및 교육기관의 해외 유치를 위한 파트너십 구축이 중요함을 강조하며, 고양시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설명했다.
고양시는 올해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와 경제성장 기반 조성을 위해 다양한 국제 행사를 계획 중이다. 특히, 오는 9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킨텍스에서 열리는 ‘제10차 세계지방정부연합 아태지부(UCLG ASPAC) 고양 총회’는 주요 행사로, 회원 도시 관계자 약 5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총회는 고양시가 국제사회의 주요 협력 거점으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신년 하례회 참석은 고양시가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는 의미를 지닌다. 이동환 시장은 “고양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글로벌 자족도시 비전 실현을 위해 고양시가 국제사회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시는 앞으로도 미주한인회를 비롯한 해외 한인사회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며, 경제와 교육,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적 위상을 높여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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