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제103회 어린이날 행사를 어린이가 직접 기획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어린이기획단’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어린이기획단은 아동이 주체가 되어 행사 프로그램을 제안하고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되며, 모집 기간은 오는 18일까지다.
시는 2021년부터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목표로 아동참여와 권리교육을 확대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어린이기획단을 구성해 아동이 직접 행사 기획과 운영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어린이들이 자신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실제 행사에 반영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어린이기획단은 총 40명을 모집하며, 천안시에 거주하거나 천안시 소재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 방법은 천안시 누리집의 아동친화도시 게시판에서 신청서를 작성한 후 전자우편 또는 방문 신청하면 된다. 또한, 네이버폼(https://naver.me/xNLE5a3p)을 활용한 모바일 신청도 가능하다.
천안시 아동보육과 관계자는 “어린이기획단이 제안한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어린이날 행사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며, “어린이들이 스스로 기획한 프로그램을 통해 더욱 의미 있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어린이기획단은 ‘현장리포팅’, ‘인생네컷 포토존’, ‘시장님 인터뷰’ 등의 프로그램을 제안해 어린이날 행사에서 실제로 운영되었으며, 많은 어린이와 학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천안시는 올해도 어린이기획단을 통해 아동의 목소리를 존중하는 행사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며, 이를 통해 아동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문화 조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