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는 5일 전북장애인복지관과 함께 ‘광역형 이동지원사업 「행복버스」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장애인의 이동 편의를 돕기 위해 휠체어리프트가 장착된 특장버스를 무상으로 대여하는 프로젝트로, 장애인복지시설과 단체를 대상으로 연간 120여 회 운영된다.
행사에는 황철호 전북특별자치도 복지여성보건국장, 전북도의회 국주영은 의원, 사회복지법인 동암 양복규 이사장 등이 참석했으며, 장애인 및 지역 주민 50여 명과 함께 기념식 및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장애인의 안전한 이동을 기원하며 행복버스의 출발을 축하했다.
![]() [코리안투데이] 행복버스 출범식(전북특별자치도장애인복지관) © 강정석 기자 |
소규모 장애인 시설 및 단체들은 리프트 특장차량이 없어 야외활동에 많은 제약을 받아왔다. 이에 전북도는 약 2억5천만 원을 투입해 대형 리프트 버스를 전북장애인복지관에 지원했으며, 복지관은 관련 기관들의 의견을 수렴해 올해부터 행복버스 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됐다.
행복버스는 3월부터 11월까지 주 3회(화·수·금) 운영되며, 장애인 등 이동약자를 지원하는 기관 및 비영리단체가 이용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이용 희망일의 최소 14일 전까지 전북장애인복지관에 팩스나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전북특별자치도 황철호 국장은 “행복버스가 장애인의 야외활동을 더욱 활성화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장애인이 행복한 전북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또한, “2036년 하계올림픽이 전북에서 개최되어, 행복버스가 장애인들의 스포츠 경기 직관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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