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침수방지시설 무상 지원

 

영등포구가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침수 방지 시설을 무상 지원한다고 밝혔다. 구청장 최호권은 “침수피해가 우려되는 가구는 장마철 전에 신청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하며, 철저한 사전 예방 조치로 구민의 안전을 지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지난 2022년에 영등포구는 최대 110mm의 기록적인 폭우로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저지대와 지하‧반지하 주택이 많이 분포된 지역 특성상, 집중호우 시 빗물 유입 및 하수 역류에 의한 피해 위험이 높았다. 이러한 이유로 영등포구는 매년 물막이판과 역류방지기를 무상으로 제공하여 침수 피해를 예방하는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영등포구, 침수방지시설 무상 지원

 [코리안투데이] 침수방지시설 물막이판을 설치한 모습. 사진=영등포구

 

물막이판은 주택 출입구, 지하계단, 반지하주택 창문 등에 설치하여 빗물의 유입을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역류방지기는 하수관의 수위가 상승할 때, 욕실이나 싱크대, 세탁실의 배수구를 통해 오수가 역류하는 것을 방지하는 장치이다.

 

신청은 12월까지 가능하며, 과거 침수 피해를 입은 가구와 저지대에 위치한 반지하주택이 대상이다.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 마감될 수 있으며, 세입자가 신청하려면 건물 소유주의 동의가 필요하다. 주민들은 가까운 동 주민센터나 구청 치수과에 전화나 방문하여 신청 할 수 있으며, 설치 비용은 전액 무료로 제공된다.

 

영등포구는 지난해 1,950여 가구에 물막이판 4,906개와 역류방지기 3,853개를 지원하며 안전한 주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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