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가 4월 26일 대학로 대로변에서 ‘놀러와, 대학로! 차 없는 거리로’ 행사를 개최한다.
서울 종로구는 26일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 혜화역 1번 출구에서 서울대병원 입구까지 약 350m 구간에서 ‘차 없는 거리’ 행사를 연다. 올해 첫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내 폰에 저장!, 플레이리스트 IN 대학로’를 주제로 진행되며, 거리에서 공연과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 [코리안투데이] 대학로 대표 공연, 차 없는 거리에서 만난다…종로구 © 지승주 기자 |
행사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메인·그린 스테이지에서 열리는 ‘뮤직넘버 갈라콘서트’가 있다. 오후 12시부터 6시까지 15개 공연의 주요 장면을 선보이며, 공연 중간 배우들과의 인터뷰도 마련된다.
거리 예술가와 시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퍼포먼스 프리 존’도 운영된다. 버스킹 스테이지(혜화역 1번 출구 인근)에서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인 ‘보이스 대학로(오픈 마이크 노래방)’, 관내 실용음악학과 학생들의 ‘오디션 챌린지’, 자유 버스킹 공연 등이 진행된다.
부대 행사로는 ‘아트 부티크’에서 가죽공예, 수제 향수·비누, 퍼스널 컬러 진단 등 지역 예술인의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달디단 대학로’에서는 인근 상인이 참여하는 디저트 카페와 휴식 공간이 마련된다. ‘플라워 갤러리’에서는 인테리어 소품 추천도 함께 진행된다.
행사 당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는 혜화역 1번 출구에서 서울대학교병원 동문 구간까지 차량 운행이 통제된다.
종로구 관계자는 “지난해 5만 명이 참여하며 호응을 얻은 차 없는 거리 행사를 올해는 4월부터 10월까지 마지막 주 토요일마다 총 5회 연다”며 “시민들이 주말 나들이 겸 대학로의 예술적 감성을 만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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