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구(구청장 김정헌)는 자전거 이용자들이 급증하는 봄철을 맞아, 4월부터 6월까지 ‘영종국제도시 자전거도로 집중 예찰 활동’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예찰 활동은 영종국제도시 주민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자전거 이용 환경을 제공하고,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집중 예찰은 영종국제도시 전역에 걸쳐 설치된 약 199km 길이의 자전거도로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도로포장 상태, 안내판 및 볼라드 같은 시설물의 관리 상태, 노면표시의 선명도 등을 면밀히 점검해, 문제가 발견되면 즉시 복구 및 개선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코리안투데이] 인천 중구, 자전거도로 집중 예찰중인 김정헌 중구청장 ©김미희 기자 |
구는 이와 함께, 구민 안전 강화를 위해 ‘자전거 보험’ 제도를 운영 중이다. 중구에 거주하는 주민이라면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자동으로 보험에 가입되며, 자전거 운행 중 사고뿐만 아니라 보행 중 자전거에 의한 사고까지 보장받을 수 있어 주민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김정헌 구청장은 지난 24일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직접 자전거를 타고 공항신도시에서 영종중학교를 거쳐 중구 2청사까지 자전거도로를 점검했다. 그는 자전거를 이용하는 동안 자전거도로의 상태와 편의시설을 꼼꼼하게 살폈으며, 특히 이용자들이 안전하게 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와 점검을 당부했다.
 [코리안투데이] 인천 중구, 자전거도로 집중 예찰중인 김정헌 중구청장 ©김미희 기자 |
김 구청장은 “영종도는 세계적인 국제공항을 품은 지역으로, 제3연륙교 개통 이후 자전거를 이용해 영종국제도시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자연과 도시가 공존하는 영종도에서 다양한 관광자원을 즐길 수 있도록 안전하고 쾌적한 자전거 이용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인천 중구는 이번 예찰 활동을 통해 단순히 시설을 점검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후 자전거 친화 도시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정책적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또한, 주민들의 피드백을 반영한 자전거도로 개선 사업도 꾸준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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