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에서 즐기는 여름밤의 선물…인천문화예술회관 ‘황.금.토.끼’ 6월 공연 풍성하게 개막

 

무더운 여름 초입, 시민의 문화 감수성을 깨울 야외 예술 무대가 인천에 펼쳐진다. 인천문화예술회관은 6월 한 달간 매주 금·토요일 오후 7시 30분, 야외상설무대 <황.금.토.끼> 공연을 무료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한 <황.금.토.끼>는 ‘황금 같은 금요일과 토요일, 끼 있는 무대’의 줄임말로, 관람객 누구나 복장이나 형식, 비용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인천의 대표적인 야외 공연 프로그램이다.

 

 [코리안투데이] 2025 <황.금.토.끼> 황금 같은 금요일 토요일 끼있는 무대  © 김미숙 기자

 

이번 6월 공연은 시각 예술, 스트릿댄스, 판소리, 클래식, 매직쇼 등 다양한 장르의 총 8개 공연으로 구성돼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문화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6일 현충일에는 킴스드로잉연구소의 <오리지널 드로잉쇼>가 세계 명작과 문학을 그림으로 풀어내며 막을 연다. 다음날인 7일에는 <뿔난 오니> 공연이 국악과 움직임을 통해 우정과 다양성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13일에는 엠비크루의 <K-BBOY 세계를 날다>가 스트릿댄스와 힙합 문화의 에너지를, 14일에는 배익한 재즈 오케스트라의 <모던 판소리>가 국악과 재즈의 이색적인 만남을 선보인다.

 

이어 20일 인천시립교향악단의 금관악기 공연 <브라스 판타지아>, 21일 퓨전국악 경지의 국악-양악 협연, 27일 남달리 음악당의 <재즈 선물세트> 등이 무대에 오른다.

 

6월의 마지막 공연은 28일, 과학 원리를 마술과 연극으로 풀어내는 <마술사 제이티의 과학실험실>이 장식한다. 착시와 대기압, 표면장력 등 일상 속 과학을 흥미롭게 소개하는 가족 친화형 공연이다.

 

<황.금.토.끼>는 4월부터 7월까지 이어지며, 전 연령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야외 공연 특성상 간편한 복장과 돗자리를 준비해 방문하면 더욱 편하게 즐길 수 있다.

공연 문의: 인천문화예술회관 032-420-2731~9

 

기사 원문 보기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