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15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연세대학교 금호아트홀에서 바이올리니스트 김현아가 단독 리사이틀을 선보인다. 스위스 Tibor Varga 국제 콩쿠르 입상,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오디션·챔버 오케스트라 부문 연속 우승 등 세계 무대에서 빛나는 경력을 쌓아온 그녀는 이번 연주를 통해 섬세한 표현력과 강렬한 테크닉을 고루 선보일 예정이다.
![]() [코리안투데이] 생동감 넘치는 낭만 선율로 채워질 특별한 밤 © 김현수 기자 |
첫 무대는 안토닌 드보르작의 『로맨틱 피스 4곡, Op.75』로 시작해, 알레그로 모데라토의 경쾌함부터 라르게토의 잔잔한 여운까지 폭넓은 감정을 전한다. 이어 프란츠 슈베르트의 g단조 소나타 D.408 Op.137-3이 흐르며 깊은 서정미를 자아낸다. 인터미션 후에는 그라지나 바체비츠의 『폴란드 카프리치오』로 활기찬 무드를 이어가고, 세자르 프랑크의 A장조 소나타로 화려한 대미를 장식한다.
![]() [코리안투데이] 도르작·슈베르트·바체비츠·프랑크, 다채로운 프로그램 구성 © 김현수 기자 |
반주를 맡은 피아니스트 이경숙은 서울예고·서울대·커티스·줄리아드 등에서 수학하고 1967년 워싱턴 국제콩쿠르에서 입상한 베테랑으로, 풍부한 연주 경험을 바탕으로 김현아와 완벽한 호흡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기획사 G-clef 지클레프가 주최하고 연세대, 미국 커티스음악원·줄리아드 동문회가 후원한다.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1544-1555)을 통해 가능하며, 전석 5만 원(학생 50% 할인)이다. 공연 문의는 지클레프(02-515-5123)로 하면 된다.
특유의 따뜻한 음색과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통해 관객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할 김현아의 리사이틀은 클래식 애호가라면 놓칠 수 없는 무대가 될 것이다.
[ 김현수 기자: incheoneast@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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