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장애인 평생학습 기회 확대…연 35만원 교육비 지원

 

군산시가 장애인의 교육 기회를 넓히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다. 시는 오는 7월 1일부터 22일까지 ‘장애인 평생교육이용권’ 신청을 받아, 최종 선정된 장애인 75명에게 연간 35만 원의 평생교육비를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등록 장애인(만 19세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사회참여와 자기계발을 원하는 장애인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수강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히, 교육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장애인의 역량 강화와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맞춤형 지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코리안투데이] 장애인평생교육이용권으로평생학습기회확대  © 조상원 기자

 

신청 방법은 정부지원서비스 통합플랫폼인 ‘보조금24’(www.gov.kr)를 통한 온라인 접수와 군산시 성산면 강변로 459에 위치한 발달장애인평생학습관 교육지원과 특수학습계 방문 접수 두 가지 방식이 있다. 단, 기존에 평생교육바우처를 받았거나 국가장학금 수혜자는 중복 신청이 불가능하다.

 

시는 신청자 중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을 우선 선정하며, 최종 선정된 대상자는 농협에서 ‘채움카드’를 발급받게 된다. 이 카드를 이용하면 전국 어디서든 평생교육기관에서 수강료나 교재비 결제에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지원 대상자는 오프라인 강의뿐 아니라 온라인 강의도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어, 물리적 제약이 있는 장애인들도 쉽게 교육에 참여할 수 있다. 이용 가능한 교육기관 정보는 평생교육바우처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군산시 관계자는 “배움은 모든 시민에게 동등하게 주어져야 할 권리”라며 “장애인들이 지역 사회 속에서 자립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평생학습 기반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애인 평생교육이용권’과 관련한 자세한 문의는 전용 상담콜센터(1668-0420) 또는 군산시 교육지원과(063-454-5922)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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