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안투데이] GMSA 장정미 회장과 CCPNT 야오시 대표가 양국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GMSA협회) ©정수연 기자 |
[베이징=코리안투데이] 글로벌경영지원협력협회(GMSA, 회장 장정미)와 중국 민족무역촉진회(CCPNT)가 지난 8월 5일 베이징 양광예당에서 열린 ‘한·중 기업가 교류회’를 통해 민간 경제협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한·중 경제 협력의 새로운 이정표를 마련했다. 양 기관은 헬스케어, 의료기기, 전통의학, 실버경제, 교육,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가능성을 타진하며 양국 기업 간의 교류와 비즈니스 매칭을 활성화하는 데 주력했다.
![]() [코리안투데이] 중·한 기업가 교류회 기념사진 (사진제공 : GMSA협회) ©정수연 기자 |
이번 행사를 공동 주최한 CCPNT는 1986년 설립된 중국 내 대표적 국가급 단체로, 매월 다양한 수출입 관련 비즈니스 네트워크 활동을 펼치며 중국 내 민족경제의 성장을 도모해왔다. 환영사에서 장정미 GMSA 회장은 “이번 교류회는 단순한 만남을 넘어 실질적 경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정기적 회합과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온라인 교류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협력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 [코리안투데이] 중·한 기업가 교류회 회의 전경 (사진제공 : GMSA협회) ©정수연 기자 |
한국 기업들은 이번 행사에서 고유의 기술력과 시장성을 갖춘 제품 및 서비스를 적극 소개했다. 대표적으로 ▲하이소(화장품), ▲드림코퍼레이션(건강기능식품), ▲한바이오(줄기세포), ▲라운드유(헬스케어), ▲더미래나인(염색약), ▲천강교육 및 지앤컨설팅(교육·컨설팅) 등이 참가해 중국 바이어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중국 측 관계자들은 해당 제품들의 디자인 완성도, 품질 안정성, 콘텐츠 차별성 등에 대해 높은 평가를 내렸으며, 공동 연구, 유통망 확대, 온라인 플랫폼 입점 등 구체적인 협업 방안을 제안했다.
중국 참가 기업들도 다채로운 협력 아이템을 제시했다. ▲탈모·백발 개선 제품, ▲친환경 대추 및 배 가공식품, ▲포장·패키징 OEM 생산, ▲광저우 지역 화장품 제조 역량, ▲팔로워 200만명을 보유한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일일 매출 40억 원 이상 달성) 등 경쟁력 있는 기술과 인프라를 소개하며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을 모색했다.
한편, GMSA 대표단은 8월 6일 중국 국련주식회사(IBI) 본사를 방문해 유통 플랫폼 입점을 위한 전략 협의를 진행했다. IBI는 171만 개의 기업 회원을 보유한 산업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B2B 공동구매와 물류, 통관, 플랫폼 입점을 통합 지원하는 ‘1750 정책’을 운영 중이다.
![]() [코리안투데이] IBI 본사 방문 (사진제공 : GMSA협회) ©정수연 기자 |
이번 한·중 기업가 교류회는 단순한 행사 그 이상이었다. 양국 민간 부문이 자발적으로 나서 상호 이해와 신뢰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경제협력의 토대를 다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특히 헬스케어와 실버경제 같은 미래산업 분야에서의 협력이 활발히 논의되었다는 점에서, 양국 간 지속 가능한 파트너십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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