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계양구시설관리공단(이사장 박성민)이 오는 9월 26일과 27일, 계양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대한민국 오페라 대상 수여에 빛나는 명작 ‘만능재치꾼 피가로_세빌리야의 이발사’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재단법인 예술경영지원센터의 ‘2025 공연예술 유통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개최되는 것으로, 계양구 개청 30주년과 계양구시설관리공단 창립 25주년을 기념해 지역 주민에게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이고자 추진됐다.
|  [코리안투데이] 계양문화회관, 오페라 ‘만능재치꾼 피가로_세빌리야의 이발사’ 공연 개최 © 임서진 기자 | 
‘만능재치꾼 피가로_세빌리야의 이발사’는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작곡가 ‘로시니’의 대표작으로, 위트와 기발한 계략으로 가득한 만능 재치꾼 이발사 ‘피가로’를 중심으로 알마비바 백작과 로지나의 유쾌한 사랑 이야기를 다룬다.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만한 익숙한 노래들이 많아 남녀노소 쉽고 즐겁게 볼 수 있는 공연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무대는 이탈리아에서 오페라 공연 기획자로 성공한 김선 단장과 이탈리아 정통 오페라 지휘자인 카를로 팔레스키가 2014년 설립한 ‘김선국제오페라단’이 이탈리아 원어 버전(한국어 자막)으로 선보인다. 공연은 카를로 팔레스키가 지휘하고 죠르죠 본죠반니의 연출 아래 국내외 실력파 성악가들이 출연한다. 뉴서울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메트오페라합창단도 함께하여 풍성한 오페라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은 9월 26일(금) 저녁 7시 30분과 27일(토) 오후 3시에 열리며, 1층 전석 2만 원, 2층 전석 5천 원이다. 해시태그 이벤트로 50% 할인 혜택(2층 제외)이 있으며, 인터파크와 엔티켓을 통해 9월 8일부터 온라인 예매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화(☎032-719-4472)로 문의하면 된다.
공연 관계자는 “계양구 개청 30주년과 계양구시설관리공단 25주년을 기념해 선보이는 이번 공연에 많은 구민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만능재치꾼 피가로 세빌리야의 이발사’ 공연은 계양구가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품격 있는 문화도시로 발돋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행사다. 세계적인 명작 오페라를 지역 주민들이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문화예술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공연예술 유통지원사업’ 공모 선정은 계양문화회관이 가진 우수한 공연 인프라와 운영 능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선국제오페라단과 국내외 실력파 출연진들이 선보이는 무대는 클래식에 익숙하지 않은 주민들도 오페라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피가로’의 재치 넘치는 모습과 흥미진진한 사랑 이야기는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공연으로 손색이 없다. 또한,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이 함께하는 풍성한 음악은 공연의 몰입도를 높여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이번 공연은 계양구와 계양구시설관리공단의 기념을 축하하는 자리를 넘어, 문화예술을 통해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고 화합하는 장을 마련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2층 좌석을 5천 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고, 해시태그 이벤트를 통한 할인 혜택을 주는 등 주민들의 부담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이 돋보인다. 이는 더 많은 주민들이 문화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려는 의지다.
앞으로 계양문화회관은 이번 오페라 공연을 시작으로 더욱 다양한 장르의 고품격 공연들을 유치하여 주민들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고, 지역의 문화예술 중심지 역할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러한 노력은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계양구가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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