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 다문화가족 40명과 부산 문화체험…섬 넘어 하나된 공동체

옹진군, 다문화가족 40명과 부산 문화체험…섬 넘어 하나된 공동체

 

(인천=코리안투데이 인천남부) 옹진군(군수 문경복)은 지난 9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부산 일대에서 다문화가족 40명이 참여한 가운데 ‘다문화가족 문화체험 행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옹진군가족센터(센터장 신희경)의 주관으로 마련됐으며, 섬 지역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들이 함께 모여 한국의 문화유산과 도시 관광지를 체험하며 공동체 의식을 고취시키고, 결혼이민자들 간의 네트워크 형성과 정서적 안정 도모를 목표로 했다.

 

 [코리안투데이] 옹진군, 다문화가족 40명과 부산 문화체험 © 김미희 기자

참가자들은 해동용궁사, 송도 해상케이블카, 태종대, 아쿠아리움, 해변열차 등 부산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며 한국의 자연과 문화를 몸소 체험했다. 특히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상 평소에는 접하기 어려운 도시 문화와 다양한 사회 자원을 경험하며 견문을 넓히는 기회가 되었다는 평가다.

 

행사에 참여한 다문화가족들은 “한국 문화에 대해 더 깊이 알게 된 뜻깊은 시간이었다”, “다른 섬에서 사는 분들과 소통할 수 있어 외롭지 않았다”는 반응을 보이며, 앞으로도 이러한 기회가 더 많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코리안투데이] 옹진군, 다문화가족 40명과 부산 문화체험 © 김미희 기자

 

신희경 옹진군가족센터장은 “각기 다른 섬에서 생활하는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 소통하고, 공동체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정의 건강한 성장과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문경복 옹진군수는 “다문화가족은 한국 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으로, 이들이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느끼고 사회의 일원으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지자체의 책임”이라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족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옹진군은 지리적으로 섬 지역이 많은 특성을 갖고 있어, 다문화가정 간의 교류나 교육 기회가 제한적인 편이다. 이에 따라 군은 다문화가족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과 생활 밀착형 지원 정책을 지속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번 문화체험 행사도 그 일환으로 기획됐으며, 참여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앞으로 옹진군은 다문화가족의 실질적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 내 안정적 정착을 위한 다양한 교육·상담·문화 교류 사업을 통해, 더욱 포용적인 지역 공동체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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