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알레르기 예방 프로그램 운영

맞춤형 알레르기 예방 프로그램 운영

 

서울 동대문구가 아토피와 천식 등 알레르기 질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어린이와 영유아 양육자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예방 프로그램을 9월부터 10월까지 운영한다. 자연 속에서 치유를 경험하는 아토피 힐링, 숲 체험 교실과 전문가 강연을 통한 알레르기 관리 교육을 통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 부모들에게는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려는 취지다. 이필형 구청장의 의지 아래,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위한 다양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코리안투데이유치원 원아들이 숲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동대문구청ⓒ 박찬두 기자


최근 아토피 피부염과 천식 같은 알레르기 질환이 급증하면서 어린이와 부모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 동대문구가 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동대문구는 9월부터 10월까지 약 두 달간 어린이와 영유아 양육자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알레르기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히 질환을 치료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예방과 관리에 초점을 맞춰 아이들이 더 건강한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우선 눈에 띄는 프로그램은 아토피 힐링, 숲 체험 교실이다. 이 프로그램은 국립산림과학원과 연계해 전문 숲 해설가와 함께 홍릉시험림(서울 도심 속에 위치한 자연 연구 및 보존 숲)을 탐방하며 자연과 교감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대상은 관내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다니는 5~7세 원아 약 100명으로, 6회에 걸쳐 다양한 체험활동이 진행된다. 곤충과 거미 찾기, 열매를 활용한 놀이, 단풍잎으로 곤충 모양을 만드는 활동 등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직접 느끼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체험은 단순한 놀이를 넘어 도심 속에서 자연과 접하며 아토피 피부염 같은 환경성 질환(환경적 요인으로 발생하는 질병)의 완화와 예방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이들이 맑은 공기를 마시고 자연 속에서 뛰어노는 과정에서 스트레스가 줄어들고, 피부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영유아 양육자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부모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한다. 알레르기 질환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예방 관리 방법을 알리기 위해 전문가를 초청한 대면 교육이 진행된다. 강연은 건국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과장이자 서울특별시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장을 역임한 박용민 교수가 맡아, 아토피 피부염의 이해와 관리 방법, 알레르기 비염의 예방법 등 양육자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 강의는 916일과 1014, 오전 1030분부터 동대문구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리며, 참여를 원하는 이들은 센터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러한 교육은 부모들이 일상에서 아이들의 알레르기 증상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히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 특히 전문가의 강연을 통해 잘못된 정보에 휘둘리지 않고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관리 방법을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동대문구는 이 외에도 알레르기 질환 예방과 관리에 있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아토피·천식 안심학교를 운영하며 학교 환경에서 아이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맞춤형 예방관리 교육으로 동화 구연(이야기 낭독)과 탈인형극(인형을 활용한 연극)을 통해 아이들에게 알레르기 예방의 중요성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고 있다.

 

또한 취약계층 가정에는 아토피 보습제를 지원해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며 실효성 있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이러한 다양한 사업들은 단순히 질환을 관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 내 모든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이번 프로그램에 대해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아토피와 알레르기 질환은 조기에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그의 말처럼, 알레르기 질환은 초기 대응과 지속적인 관리가 필수적인 만큼, 구의 이러한 노력은 지역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특히 어린 시절부터 건강한 습관과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평생 건강의 기초가 된다는 점에서 이번 프로그램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된다.

 

프로그램의 세부적인 운영 방식이나 참여 방법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는 주민들은 동대문구청이나 육아종합지원센터에 문의하면 상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이번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운영된다면, 앞으로 더 많은 아이들과 부모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될 가능성도 크다. 동대문구는 단순히 행정적 지원을 넘어 주민들과 함께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앞장서고 있다. 

 

 

동대문구의 맞춤형 알레르기 예방 프로그램은 어린이와 양육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며, 아토피와 천식 같은 질환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다. ‘아토피 힐링, 숲 체험 교실을 통해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치유를 경험하고, 전문가 강연으로 부모들이 올바른 관리법을 배우는 이 과정은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 이필형 구청장의 의지와 구의 지속적인 노력은 앞으로도 더 많은 주민들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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