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아차 걷기대회, 3세대 대가족 축제로 성황리 마감

인천 유아차 걷기대회, 3세대 대가족 축제로 성황리 마감

 

인천광역시가 지난 9월 27일 인천대공원 어울큰마당 일대에서 개최한 ‘인천 유아차 걷기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사전 접수한 800가구를 포함해 현장 접수 참가자까지 더해져, 아이와 부모는 물론 조부모 세대까지 함께하는 대규모 가족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유아차 걷기대회는 단순한 걷기 행사를 넘어, 시민들의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을 독려하고 가족 중심의 여가 문화를 확산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조부모, 부모, 아이 3세대가 함께 어우러져 걷는 모습은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며 따뜻한 공동체 의식을 고취시켰다.

 

 [코리안투데이]  인천 유아차 걷기대회, 3세대 대가족 축제로 성황리 마감  © 임서진 기자

 

선선한 가을 날씨 속에서 진행된 이번 걷기대회는 인천대공원 호수 주변을 따라 조성된 약 1.5km 코스를 유모차와 함께 걷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이 코스는 가족들이 부담 없이 완주할 수 있는 거리로, 걷는 과정을 통해 건강한 생활습관을 되새기고 평소 바쁜 일상 속에서 놓치기 쉬웠던 가족 간의 유대감을 깊게 다지는 소중한 시간으로 채워졌다. 아름다운 호수 경관과 가을의 정취는 참가자들에게 힐링을 선사했다.

 

특히 걷기 코스 곳곳에 흥미롭게 마련된 ‘QR 미션 이벤트’는 단순한 걷기 과정에 즐거움과 도전 요소를 더하며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스마트폰을 활용해 미션을 수행하며 완주에 대한 동기 부여를 얻었으며, 이는 아이들에게는 놀이와 같은 재미를, 부모들에게는 자녀와 함께 미션을 해결하는 성취감을 제공했다.

 

완주한 모든 가족에게는 기념적인 웰컴 키트와 함께 완주 키트가 제공되었으며, 이는 현장 체험 이벤트와 더불어 참가 가족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주요 요소가 되었다. 한 참가자는 “아이와 함께 걷기만 하는 줄 알았는데 공연과 체험 부스가 너무 풍성해서 하루 종일 즐길 수 있었다”며 높은 만족감을 전했다.

 

이번 유아차 걷기대회는 걷기 외에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으로 풍성함을 더했다. 행사장 무대에서는 마술 공연, 버블 공연, 레크리에이션 등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흥겨운 프로그램이 연이어 펼쳐졌다. 특히 클래식 디즈니 음악회가 열려, 아름다운 선율과 친숙한 동요가 어우러져 아이들에게는 꿈과 환상을, 부모 세대에게는 추억과 낭만을 선사하며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무대 프로그램 외에도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풍성한 부대행사 부스가 마련되었다. 타투 스티커 체험, 전통놀이 체험, 소방안전체험, 키링 만들기, 해리포터 의상 체험 등 다채로운 주제의 체험 활동은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모두가 각자의 관심사에 맞는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이처럼 다양한 체험 활동은 걷기대회가 일회성 스포츠 행사가 아닌, 가족 구성원 전체가 문화적 감수성을 키우고 소통하는 통합형 축제로 자리매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포토존, 푸드존, 인천시 홍보부스도 함께 운영되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더하며 축제의 활력을 높였다.

 

인천광역시는 이번 유아차 걷기대회가 시민들의 건강 증진을 넘어, 가족 중심의 가치를 확산하고 사회적 연대를 강화하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시현정 시 여성가족국장은 “이번 유아차 걷기대회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 웃고 즐기는 건강한 축제의 장이 되었으며, 나아가 출산과 양육을 응원하는 사회적 분위기 확산에도 크게 기여했다”고 행사의 성공적인 의미를 부여했다. 이처럼 시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는 대규모 가족 행사를 통해 사회 전반에 걸쳐 양육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주고 있다.

 

인천시는 앞으로도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인천을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과 지원을 지속해 나갈 것임을 약속했다. 아이들의 성장 단계별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 가족 친화적인 공공 공간 확대, 그리고 양육 친화적인 환경 조성을 통해 모든 시민이 행복하게 아이를 키울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의지이다.

 

시현정 국장은 “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노력을 통해 인천이 명실상부 아이와 부모 모두가 행복한 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유아차 걷기대회는 인천시가 지향하는 포용적인 가족 정책과 건강한 시민 공동체 문화의 성공적인 현주소를 보여주는 사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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