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가을철 이상기후 속 벼 침수·도복 피해 최소화 총력

강화군, 가을철 이상기후 속 벼 침수·도복 피해 최소화 총력
✍️ 기자: 장형임

강화군, 가을철 이상기후 속 벼 침수·도복 피해 최소화 총력  

재해보험 가입률 81%… 박용철 군수 “신속한 보상과 지원 대책 마련할 것”

 

강화군이 추석 연휴부터 이어진 이례적인 가을 장마로 인해 벼 도복, 침수 등 피해가 속출하자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피해 최소화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관내 논 대부분이 지속적인 강우로 인해 토양이 연약해지며 콤바인 등 농기계 진입이 어려워지고 있으며, 수확 지연으로 인해 벼 이삭에서 발아가 일어나는 2차 피해 우려도 커지고 있다.

 

강화군, 가을철 이상기후 속 벼 침수·도복 피해 최소화 총력

[코리안투데이 인천강화] 가을철 이상기후 속 벼 침수·도복 피해 최소화 총력   ©장형임 기자

 

이에 따라 박용철 강화군수는 지난 12일 피해 현장을 직접 방문해 농가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관계 부서에 신속한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군은 농업기술센터와 각 읍·면을 중심으로 상시 현장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 중이며, 피해 농가들이 농작물 재해보험을 통해 빠르게 보상받을 수 있도록 청구 절차와 증빙 요건 안내를 강화하고 있다.

 

강화군은 지역 농협과의 협력 체계를 통해 수확이 지연된 농가에 대해서도 보험 청구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현재 강화군 내 재해보험 가입 농가는 총 4,339농가이며, 이 중 벼 재배 농가는 3,460농가로 전체 벼 재배면적 9,493ha 중 7,701ha가 보험에 가입돼 있어 가입률은 81%에 이른다.

 

농작물 재해보험은 자연재해, 병해충, 화재 등으로 인한 피해를 보전받기 위한 제도로, 보험료의 90%를 국비 및 지방비로 지원받고 농가는 10%만 부담하면 된다. 강화군은 특히 금번 장기강우로 인해 농가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10월 17일로 예정됐던 ‘365일 군민과 함께하는 강화군 군정설명회’와 10월 23일 예정이던 ‘제79회 강화군민체육대회’를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군은 향후 날씨와 영농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행사 일정을 재조정할 예정이다. 박용철 군수는 “이상기후로 인한 농가 피해를 매우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며 “현장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보상과 신속한 보험금 지급이 이뤄지도록 하고, 필요한 지원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강화군은 앞으로도 농가와 긴밀히 협력하며 재해로부터의 회복을 위한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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