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가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구체적 성과를 냈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지난 10월 22일, 중소기업을 위한 맞춤형 수출상담회를 직접 주도하며 20억 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이끌어냈다. 이번 상담회는 중소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질적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코엑스마곡에서 열린 ‘해외바이어 초청 강서구 수출상담회’에는 인도네시아, 중국, 미국 등 14개국의 해외바이어 30개사가 참여했다. 이들은 강서구 지역의 IT·전자기기·헬스케어 분야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과 1:1 맞춤형 상담을 진행했다. 바이어의 관심 품목과 기업의 주력 제품을 연결한 방식으로, 현장에서 바로 수출 상담과 계약 체결까지 이뤄졌다.
![]() [코리안투데이]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왼쪽)이 코엑스마곡에서 열린 ‘해외바이어 초청 강서구 수출상담회’에서 인도네시아 기업인 메르디스 인터네셔널(Merdis International)과 ‘지역 중소기업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 송정숙 기자 |
실제 계약 규모는 약 140만 불, 한화로 20억 원에 달한다. 이는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한 사례로, 지방자치단체 주도로 진행된 행사에서 드문 성과다. 또한, 강서구는 인도네시아 유통 대기업 메르디스 인터내셔널(Merdis International)과의 해외 진출 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해당 기업은 인도네시아 헬스케어 시장점유율 1위로, 다양한 유통망을 통해 강서구 기업 제품의 시장 진입을 도울 계획이다.
이번 상담회는 수출 계약 외에도 중소벤처기업부, 한국무역보험공사 등 유관기관이 참여한 경영 컨설팅도 병행되며, 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한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진교훈 구청장은 “강서구 기업의 경쟁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네트워크 확장을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기업 성장의 마중물이 되는 지원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코리안투데이]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맨앞 왼쪽)이 코엑스마곡에서 열린 ‘해외바이어 초청 강서구 수출상담회’에서 참가 기업의 주력 상품을 둘러보고 있다. © 송정숙 기자 |
강서구는 이번 성과에 앞서 지난 7월에도 뷰티·헬스케어 기업을 중심으로 한 수출상담회를 개최, MOU 및 수출 계약 체결 등 유의미한 결과를 낸 바 있다. 이러한 일련의 노력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지방정부 주도형 글로벌 진출 모델로서 주목받고 있다.
[송정숙: gangseo@thekorean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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