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전1동 주민자치회, ‘주민총회 및 마을축제’ 성황리 개최… 632명 참여로 2026년 사업 확정

작전1동 주민자치회, ‘주민총회 및 마을축제’ 성황리 개최… 632명 참여로 2026년 사업 확정

 

인천광역시 계양구 작전1동 주민자치회(회장 민종상)는 지난 9월 20일(토) 작전어린이공원에서 ‘주민총회’와 마을축제 ‘체험현장으로 오세요’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마을의 주요 사업을 주민 스스로 논의하고 결정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마련되어, 자치의 가치와 공동체의 힘을 동시에 확인하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코리안투데이] 작전1동 주민자치회, ‘주민총회 및 마을축제’ 성황리 개최  © 임서진 기자

 

주민총회에서는 2026년 추진할 자치계획과 주민참여예산 사업 안건이 상정됐다. 작전1동 주민자치회는 2026년 자치계획안, 동센터형 주민참여예산사업 1건, 일반참여형 주민참여예산사업 3건을 놓고 주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했다. 앞서 9월 10일부터 19일까지 사전투표를 진행하고, 총회 당일 현장투표를 더해 총 632명의 주민이 참여하여 의결 정족수(인구의 2%)를 충족했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적극적으로 뜻을 모아준 주민 참여는 작전1동의 성숙한 자치 역량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투표 결과 동센터형 사업으로는 ‘작전1동 행정복지센터 진입로 보수공사’가 선정되었다. 주민들이 매일 오가는 생활동선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이는 필수 사업으로, 노후화된 진입로를 정비해 보행 안전을 강화하고 접근성을 개선할 전망이다. 일반참여형 사업으로는 1순위 ‘작전공원 화단 경계목 보강 및 설치’, 2순위 ‘건강한 맨발길 조성’, 3순위 ‘디자인 의자 설치’가 채택되었다.

 

공원 화단 경계목 보강은 식재 보호와 미관 개선, 보행 안전에 기여하며, 맨발길 조성은 자연친화적 건강 체험 공간을 마련해 중장년층과 가족 단위 이용자에게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디자인 의자 설치는 휴식과 경관을 동시에 고려한 생활밀착형 편의 확충으로, 이용자의 체감 만족도를 높이는 역할을 하게 된다. 선정된 사업들은 2026년도 예산 범위 내에서 순차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며, 투명한 집행과 주민 소통을 통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도록 관리될 계획이다.

 

주민총회와 함께 열린 마을축제 ‘체험현장으로 오세요’는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풍성했다. 아이돌 메이크업, 페이스페인팅, 민속놀이, 멋글씨, 추억사진관, 다육이 심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생활안전 체험 부스는 안전수칙을 쉽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되어 실용성과 교육적 가치가 돋보였다. 색소폰과 해금 연주가 어우러진 음악 무대는 공원의 정취와 맞물려 여유로운 주말의 정서를 더했고, 성악팀의 아름다운 하모니는 품격 있는 공연으로 주민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사전 공연도 다채롭게 이어졌다. 구립작전어린이집 원아들의 귀여운 율동 공연은 가족 관객들의 미소를 자아냈고, 청소년 댄스팀 ‘도펄즈’의 열정적인 무대는 청량한 에너지로 현장을 달궜다. 엔에스에스(NSS) 색소폰 앙상블의 감미로운 선율과 성악팀의 무대가 더해지면서, 문화와 참여가 어우러진 축제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러한 구성은 주민총회가 단순한 의사결정의 장을 넘어, 세대가 함께 즐기고 교류하는 지역 문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민종상 주민자치회장은 “주민총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투표에 참여해 주신 모든 주민께 감사드린다.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도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영희 작전1동장도 “주민총회를 준비해 주신 주민자치회와 함께해 주신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며 “선정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두 사람의 메시지는 주민과 행정의 긴밀한 협력이야말로 사업의 성공을 담보하는 핵심 기반임을 재확인한다.

 

특히 여성 중장년층 주민의 관점에서 볼 때, 공원 환경 개선과 안전한 보행 동선 정비, 휴식 공간 확충은 일상의 편안함과 건강을 직접적으로 높이는 변화이다. 가족과 함께 산책하고, 이웃과 담소를 나누는 시간이 더 쾌적해지면 공동체의 유대감은 한층 단단해진다. 맨발길과 디자인 의자는 세대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친환경·휴식 인프라로서, 작은 배려가 생활의 질을 크게 바꿀 수 있음을 보여준다.

 

앞으로 작전1동 주민자치회와 행정은 사업 설계 단계부터 주민 의견을 상시 반영하고, 예산·공정·성과를 투명하게 공유하여 참여의 선순환을 이어갈 계획이다. 공원 경계목과 맨발길은 계절 관리와 안전 점검이 핵심이므로, 주민 봉사단과 학교·상가의 자율관리 구역 지정 등 협력 모델을 도입하면 효율과 애착이 함께 높아질 것이다. 진입로 보수공사는 이용자 동선 분석과 공사 기간 안내, 무장애 동선 확보 등 세심한 배려를 병행해 불편을 최소화해야 한다.

 

작전1동 ‘주민총회 및 마을축제’는 주민이 주인인 자치의 힘을 실감하게 한 자리였다. 632명이라는 참여 수치는 공동체의 신뢰와 책임을 상징한다. 선정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되어 가시적인 변화를 만들어갈 때, 이번 총회의 의미는 더욱 빛날 것이다. 주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동참 속에, 작전1동은 더 안전하고 아름답고 편안한 일상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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