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현장 안전 관리의 새로운 기준 제시: 부평구, 정비사업 현장 대상 ‘중대사고 제로화’ 위한 민관 합동 집중 점검

건설 현장 안전 관리의 새로운 기준 제시: 부평구, 정비사업 현장 대상 ‘중대사고 제로화’ 위한 민관 합동 집중 점검

 

인천광역시 부평구(구청장 차준택)가 ‘중대사고 제로(Zero)’ 실현을 목표로 지역 내 대규모 정비사업 현장에 대한 강력하고도 포괄적인 안전 관리에 나섰다. 구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지역 내 정비사업장 3곳을 대상으로 ‘중대사고 제로화를 위한 현장점검 및 감리 실태 점검’을 실시하며, 건설 현장 인명사고 및 각종 안전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현장 대응 체계를 빈틈없이 정비했다.

 

 [코리안투데이]  건설 현장 안전 관리의 새로운 기준 제시: 부평구, 정비사업 현장 대상 ‘중대사고 제로화’ 위한 민관 합동 집중 점검     ©임서진 기자

 

최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공공 부문의 안전 관리 책임이 강화된 가운데, 부평구는 도시 재정비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지역의 특성을 고려하여, 잠재적인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는 능동적 안전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점검은 단순히 행정 공무원에 의한 절차 확인을 넘어, 분야별 민간 전문가와 합동으로 실시되어 안전 관리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극대화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민간 전문가의 날카로운 시각과 경험은 현장에서 발생 가능한 미세한 위험 징후까지 포착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이번 현장 점검의 핵심은 인명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취약 현장에 대한 집중적인 안전 진단이었다. 특히, 정비사업 초기 단계에서 가장 위험도가 높은 대규모 터파기 공사가 진행되는 현장의 주변 관리 실태가 가장 중요하게 다뤄졌다. 터파기 공사는 지반 붕괴, 매립 시설물 손상, 인접 건축물 침하 등 치명적인 안전사고를 유발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구는 안전 난간 설치 상태, 흙막이 지지대(버팀대) 결속 상태, 사면 안전성 등 기본적인 기술적 사항을 비롯해, 붕괴 위험 징후를 감지하는 관리 시스템의 작동 여부를 철저히 확인했다.

 

나아가, 부평구는 건설 현장이 지역 주민의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까지 고려한 ‘시민 중심 안전 정책’을 구현했다. 공사장 인근 불법 주차가 안전 통로를 막거나 대형 건설 장비의 진출입을 방해하여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위험을 살폈을 뿐만 아니라, 소음 및 분진으로 인한 주민 불편 사항이 없는지 등 공사장 주변의 관리 실태 전반을 점검하며 현장의 안전이 곧 주민의 안전임을 강조했다. 이는 건설 안전을 작업자 안전(Workplace Safety)과 주민 안전(Public Safety)이라는 두 축에서 통합적으로 관리하겠다는 구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준다.

 

이번 점검은 단순한 현장 위험 요소 제거에 그치지 않고, 공사 전반의 관리감독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데까지 확장되었다. 구는 공사 품질과 안전을 최종적으로 책임지는 감리자의 업무 수행 실태를 함께 확인하며, 감리자가 규정된 절차에 따라 시공 현장을 제대로 감독하고 있는지 검증했다.

 

점검 범위는 시공 품질의 적정성, 공정 관리의 계획 준수 여부, 안전 및 보건 관리 기준 이행 상태, 위생 관리** 상태 등 공사 전반에 관한 모든 사항을 망라했다. 감리 실태를 철저히 확인함으로써, 건설사가 공사 기간 단축이나 비용 절감을 위해 안전 및 품질 기준을 위반하는 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고, 공사 전 과정에 걸친 투명하고 견고한 안전 관리 시스템을 확립하고자 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활동의 성과에 대해 “분야별 전문가와 합동으로 현장의 위험 요소를 정밀하게 사전에 제거하고, 시공과 품질 등 공정별로 발생할 수 있는 불안 요소를 해소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정비사업장 내에서 단 한 건의 인명사고 발생하지 않도록 구의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여 안전 관리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부평구는 앞으로도 이번 현장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미비점을 즉각 보완하도록 조치하고, 정기적이고 불시적인 점검을 병행하여 안전 관리에 대한 경각심을 늦추지 않을 계획이다. 차준택 구청장의 리더십 아래 부평구는 건설 현장 근로자와 주민 모두가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중대사고 제로’ 안전 도시를 구현하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기사 원문 보기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남기기

📱 모바일 앱으로 더 편리하게!

코리안투데이 창녕를 스마트폰에 설치하고
언제 어디서나 최신 뉴스를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