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석 구청장이 이끄는 송파구가 전국 비상대비훈련인 ‘2024 을지연습’에 본격 참가한다고 밝혔다. 자치구는 8월 19일부터 22일까지 올림픽공원에서 대규모 테러대응훈련을 하는 등 다양한 위기대응 활동을 펼치며 국가 비상사태 대비의 핵심 역할을 맡게 된다.

 

 [코리안투데이]8월 19일~ 22일 올림픽공원에서 대규모 테러대응훈련  © 지승주 기자

 

1968년 북한의 무력침입 사건에 대응해 시작된 국가위기관리계획인 을지연습이 올해로 56주년이 된다. 이번 훈련은 전쟁, 테러, 대규모 재난 등 비상사태에 대응하는 국가의 대응 능력을 시험하고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송파구는 본 훈련에 대비해 8월 12일부터 14일까지 사전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에는 ▲공무원 불시긴급소집 ▲도로훈련 ▲전시장비 설치·운영 ▲전시훈련 편성 등 주요 임무가 포함됐다. 전시 행정팀. 이러한 조치는 필요할 경우 평시 행정에서 전시 행정으로 원활하게 전환하기 위한 지구 전략의 일부입니다. 8월 22일에는 공습에 대비한 민방위 훈련을 실시해 전쟁 등 국가적 위기 상황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대비할 예정이다.

 

송파구는 8월 20일 올림픽공원 KSPO 돔에서 열리는 서울시 ‘다중이용시설 테러대응훈련’의 대표지구로서 이번 훈련의 주요 부분을 주도한다. 인구가 많고 공연장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이 지역은 현재의 지정학적 긴장과 안보 과제를 반영하여 이번 훈련을 위한 다양한 시나리오를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시나리오에는 화학 테러, 북한이 배포한 ‘쓰레기 풍선’, 드론 공격, 인질 상황과 같은 위협에 대한 대응이 포함됩니다.

 

이번 대테러 훈련에는 공공, 민간, 군, 경찰, 소방서 등 15개 기관에서 총 38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주요 참여자로는 송파구청, 수도방위사령부, 경찰특수부대, 송파경찰서, 송파소방서, 한국스포츠산업진흥원, 서울아산병원 등이 있다. 이번 통합훈련은 이들 기관 간 유기적이고 조율된 대응체계를 구축해 대규모 비상상황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약 1시간 동안 훈련에서는 비상 사이렌, 폭발 시뮬레이션, 연막탄을 사용하여 실제 위기 시나리오를 시뮬레이션합니다. 장갑차, 헬리콥터 등 군용장비와 화학·생물학·방사선 탐지장비 등이 투입돼 훈련의 실감을 높일 예정이다. 주요 훈련 내용은 ▲쓰레기 풍선을 통한 화학 테러 대응 ▲미확인 드론 무력화 ▲공공시설 폭발물 처리 및 인명 구조 활동 ▲테러 진압 및 인질 구출 등이다.

 

송파구는 지역사회 참여를 위해 훈련 당일 전시부스도 운영해 다양한 대테러 장비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계획의 목적은 인근 주민들에게 훈련의 중요성을 교육하고 보안 및 안전 준비에 대한 지역사회 전반의 이해를 함양하는 것입니다.

 

서강석 서울시장은 “2024년 을지훈련은 급변하는 안보 위협에 맞춰 효율적이고 조율된 임무수행에 초점을 맞춘 훈련”이라며 “올해 훈련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번 훈련이 주민 보호를 최우선으로 삼아 송파구를 보다 안전한 도시로 만드는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동안 여러분의 지속적인 협력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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