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남구 정신건강복지센터가 해병대 제1사단 3여단 장병을 대상으로 청년 정신건강과 자살 예방을 위한 ‘청년고민상담소’를 운영했다. 지난 10월 23일 진행된 이번 상담소 운영은 군복무 중 겪을 수 있는 청년기 정신건강 문제를 예방하고, 자살 위험을 낮추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되었다. 200여 명의 군장병이 참여한 가운데, 다양한 체험과 상담을 통해 장병들은 자신의 정신건강을 점검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 [코리안투데이] 해병대와 함께 ‘청년고민상담소’ 운영 © 박정희 기자 |
청년고민상담소는 정신건강 체험관과 스트레스 해소관 등을 통해 장병들이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느끼고 직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운영되었다. 특히 고민상담관에서는 정신건강에 대해 쉽고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일상에서 겪을 수 있는 스트레스와 정신적 부담을 덜어주는 활동을 제공했다.
장병들은 폴라로이드 사진 찍기, 딱밤펀치머신 등으로 즐거움을 느끼며 스트레스를 풀 수 있었다. 이와 함께 상담관에서는 군 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정신적 어려움을 상담할 수 있는 정보와 전화번호가 제공되어 장병들이 필요할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김정임 남·북구보건소장은 “많은 청년들이 이 상담소에서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느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정신건강 관련 프로그램으로 청년들의 자살 예방에 힘쓸 계획을 밝혔다.
포항시는 오는 12월 해병대 공병대대에서도 청년고민상담소를 추가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장병들이 정신건강을 돌보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군 내 생명존중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한다.
청년고민상담소는 정신건강을 쉽게 접할 수 있는 활동을 통해 청년 장병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며, 군 생활에서의 정신적 어려움을 이해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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