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와 울산과학기술원이 지역 내 우수 과학 인재 발굴을 위해 협력에 나섰습니다. 양 기관은 2024년 12월 9일, 울산과학기술원(UNIST) 부설 과학영재학교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과학영재학교는 오는 2029년 개교를 목표로 하며, 약 240명의 학생을 소규모로 교육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됩니다.
울산시는 학교 설립을 위해 필요한 행정적 및 재정적 지원을 맡고, 울산과학기술원은 학교 운영을 위한 인적 자원과 기반 시설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학교 건립 부지와 시설 규모는 현재 연구용역을 통해 검토 중이며, 지역과의 조화를 고려한 최적의 설계가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협약에 대해 “과학영재학교는 울산이 미래 과학도시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UNIST와 협력해 설립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박종래 울산과학기술원 총장도 “세계적 수준의 과학 인재를 양성할 기반을 마련하게 되어 기쁩니다. UNIST의 우수한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과학영재학교를 글로벌 교육기관으로 키워나가겠습니다”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협약 체결 이후 울산시는 과학영재학교 설립의 필요성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시민 만 명 서명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김두겸 시장은 첫 서명자로 참여하며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이 서명 운동은 울산과학기술원 누리집과 울산시청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울산시는 이를 통해 정부와 관계기관에 설립 필요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계획입니다.
이번 과학영재학교 설립은 단순히 지역 교육 인프라를 확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울산이 글로벌 과학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전략적 프로젝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과학영재학교는 첨단 산업 기반과 연계해 지역의 교육과 연구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과학 기술 인재를 양성할 것입니다. 이로써 울산은 교육과 산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며, 지역 경제 및 사회 발전에 기여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