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정부가 주관하는 상병수당 1단계 시범사업이 오는 12월 31일 종료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근로자가 업무 외 질병이나 부상으로 인해 경제활동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소득을 보전하는 제도로, 천안시는 2022년 7월부터 시범사업에 참여해 운영해왔다.
근로자 지원 위한 상병수당 지급
상병수당은 근로활동이 불가능한 기간에 대해 대기기간 14일을 제외하고 최대 150일까지 지급된다. 이는 근로자가 안정적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천안 지역 내 사업장에 근무하거나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만 15세 이상, 만 65세 미만의 취업자로, 임금근로자뿐만 아니라 자영업자, 고용보험 가입 예술인, 특수고용직 노동자, 플랫폼 노동자, 일용근로자 등 비전형 근로자도 포함된다.
신청 마감 및 필수 절차
상병수당 신청을 원하는 대상자는 반드시 12월 17일까지 상병수당 참여 의료기관에서 진단서를 발급받아야 하며, 신청은 시범사업 종료일인 12월 31일까지 가능하다. 신청 절차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누리집 내 정책센터의 보험급여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기 시범사업의 의미와 종료 후 계획
천안시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근로자의 치료와 경제적 부담 완화를 도왔으며, 특히 전국적으로 상병수당 제도를 조기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가진다. 시 관계자는 “타 지역에 비해 상병수당 혜택을 먼저 받을 수 있었던 점은 큰 의미가 있다”면서도 “17일까지 진단서 발급이 완료돼야 신청이 가능하니 기간을 꼭 준수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상병수당 시범사업 종료 후, 정부는 사업의 성과를 분석해 향후 전국 확대 및 제도 개선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천안시는 이를 바탕으로 지역 내 근로자들의 복지 향상을 위한 새로운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