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12월 14일 한국문인협회 천안지부(지부장 김다원) 주관으로 열린 ‘태조 왕건 스토리 전국 공모전’ 시상식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천안시의 후원으로 진행되었으며, 태조 왕건과 관련된 역사적 사실과 천안의 정체성을 창작물로 담아내어 뮤지컬, 드라마, 영화, 만화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로 발전시키기 위해 기획되었다.
53편의 작품 중 4편 선정… 대상은 ‘왕좌의 장군’
7월 1일부터 시작된 공모에는 전국에서 총 53편의 작품이 접수되었으며, 그중 창의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은 4편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대상에는 변기돈 씨의 소설 **‘왕좌의 장군’**이 선정되며, 천안시장 상장과 함께 상금 800만 원이 수여됐다. 변 씨의 작품은 태조 왕건의 정치적 리더십과 천안 지역에서의 역사적 행보를 흥미진진하게 재해석해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설동준 씨의 소설 **‘천안, 그대의 별이 되리라’**로, 상금 300만 원이 주어졌다. 이 작품은 천안의 역사적 배경과 왕건의 사랑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풀어내어 주목을 받았다.
우수상에는 이수민·김태희·윤두희 씨의 시나리오 **‘포용의 검’**과 조도영·이채이 씨의 시나리오 **‘웅비와 포용의 천하대안을 품다’**가 각각 선정되며, 각 150만 원의 상금이 전달되었다.
천안시의 역사적 가치와 콘텐츠로의 확장성 기대
박상돈 천안시장은 시상식에서 “태조 왕건은 천안의 지명을 최초로 붙이고 천하의 안정을 위해 노력한 인물로, 그의 정치와 사랑을 담아낸 이번 공모전에서 많은 의미 있는 작품이 나와 매우 기쁘다”며, “이번 수상작들이 다양한 콘텐츠로 제작되어 천안의 역사와 태조 왕건의 꿈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천안시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작품들을 기반으로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으로 제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이를 통해 천안의 역사적 정체성을 확립하고 도시의 문화적 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태조 왕건의 꿈을 품은 천안, 역사와 문화의 중심지로 도약
이번 공모전은 천안의 역사적 유산을 재조명하고, 이를 창작물로 승화시키는 새로운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천안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콘텐츠화하여 천안이 역사와 문화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