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가 직원들에게 공직생활의 의미를 되새기고 문화적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한 ‘2024년 송파 직원 문예공모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공직자의 경험과 애환을 문학으로 표현한 작품들이 접수되었으며, 총 10명의 수상작을 선정해 작품집으로 발간했다.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공직자들의 정서적 교감을 돕고 공직생활 속에서의 성찰과 의미를 공유하기 위해 개최한 「2024년 송파 직원 문예공모전 ‘나도 작가다’」를 지난 12월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9월 19일부터 11월 1일까지 44일간 진행됐다. 송파구 직원들은 자신이 체감한 공직생활의 이야기를 시나 수필 등 문학적 형식으로 풀어냈으며, 총 34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심사는 송파문인협회가 맡았으며, 문학성, 완성도, 창의성, 구성력을 기준으로 평가해 대상 1명, 금상 2명, 은상 3명, 동상 4명 등 총 10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수상작은 ▲악성 민원인을 대하는 젊은 공무원의 이야기 ▲복지 대상자와의 만남에서 느낀 보람 ▲단속 업무 중 상처받은 마음을 동료들과 함께 위로하며 버텨온 경험 등 공직자들의 생생한 일상과 애환을 담아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반문하니 일 그따위로 하지 말래. 날 낳은 것도 아닌데 새X새X래…팀원들의 미소로 갈기갈기 찢긴 마음 달래”와 같은 표현을 통해 민원 응대의 고충을 유쾌하게 풀어낸 작품부터, “굽은 등을 더 낮추며 연신 고맙다며 건네는 그 말 속에서, 아, 이게 나의 보람이었지”와 같이 공직자로서 느낀 보람을 따뜻하게 담아낸 글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송파구는 12월 3일 구청장실에서 시상식을 열어 수상자들에게 상장을 전달하고, 작품에 담긴 이야기와 애로사항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서강석 구청장은 “공직자는 구민의 편의와 복리 증진을 위해 일하는 만큼 타인과 공감할 줄 아는 감수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공모전이 지닌 특별한 의미를 강조했다.
수상작은 문학작품집으로 제작되어 전 부서에 배포됐다. 작품집은 송파구 공직자들에게 감동과 위로를 전하며, 동료 간 소통과 공감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송파구는 공무원의 업무환경 개선과 조직문화 활성화를 위해 차별화된 후생복지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대표적으로 ▲무주택 공무원 주거안정 지원 ▲헬스장 및 예식장 할인 ▲찾아가는 피지컬테라피 ▲전문가 심리상담 ▲요리교실 등이 운영되고 있다.
서강석 구청장은 “이번 문예공모전을 통해 공직자들이 서로의 진심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며, “송파구 공무원들이 즐겁고 활기차게 일할 수 있도록 다양한 후생복지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