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가 서울시 주관 ‘2024년 치매관리사업 성과평가대회’에서 동대문구치매안심센터의 성과를 인정받아 우수상을 수상했다. 동대문구는 다양한 치매 예방 및 관리 사업을 통해 구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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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는 지난 2008년부터 치매안심센터를 운영하며 치매 조기검진, 치매 공공후견인(치매 환자를 법적으로 보호하고 지원하는 제도), 치매 치료비 지원 등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왔다. 이를 통해 치매 환자와 가족이 일상에서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최근 동대문구는 치매관리사업에 첨단 기술을 도입하며 주목받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미러’**를 활용해 치매 환자의 인지능력 향상과 신체균형을 개선하는 인지/운동 프로그램을 운영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스마트미러는 전신거울 형태의 기기로, 움직임을 인식하는 센서 카메라와 발의 압력을 측정하는 워킹패드로 구성된다. 이용자는 거울 속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스트레칭이나 운동 동작을 따라 하고, 스마트미러는 이를 분석해 자세를 교정하고 올바른 피드백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환자들은 신체 균형을 바로잡고 인지 기능을 자연스럽게 자극할 수 있다.
동대문구는 지역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치매를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관내 4개 동을 **‘치매안심마을’**로 지정해 운영 중이다. 치매안심마을은 주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에서 치매 예방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구는 현재 운영 중인 치매안심마을 외에 오는 2025년에는 용신동을 추가로 지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더욱 많은 주민들이 치매 예방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구민을 위한 치매관리사업이 좋은 평가를 받아 매우 기쁘다”며 “치매 환자와 가족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우수상 수상은 동대문구의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치매 관리 정책이 빛을 발한 결과다. AI 기술을 접목한 혁신적인 프로그램과 지역 중심의 예방 교육 시스템이 결합된 동대문구의 치매관리사업은 앞으로도 더욱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