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구청장 류경기) 상봉역에 중앙선 KTX-이음 열차가 전 구간 개통과 함께 정차를 시작한다. 오는 20일부터 상봉에서 부산까지 하루 3회 열차가 정차하며, 중랑구민의 교통 편의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중앙선 KTX-이음 열차는 청량리에서 상봉, 안동을 거쳐 부전역(부산)까지 운행하며, 상봉역에는 하루 총 3회 정차한다. 하행선은 오전 6시 32분과 오후 7시에, 상행선은 오후 3시 8분에 상봉역을 지나 부산으로 향한다. 이번 열차 정차는 중랑구가 민선8기 공약사업의 일환으로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이뤄졌다. 특히, 상봉역의 높은 이용 수요를 강조하며 논의를 이어간 끝에 하루 6회 운행 중 3회의 정차를 확보했다.
[코리안투데이] 중앙선 KTX-이음, 상봉역 정차로 교통 편의성 대폭 상승 © 이지윤 기자
이번 개통으로 중랑구민들은 청량리역까지 이동하지 않고도 상봉역에서 KTX를 이용해 부산까지 약 3시간 50분 만에 도착할 수 있게 되었다. 안동~북영천 구간은 열차 신호시스템 문제로 인해 당분간 최고속도인 시속 250km에 미치지 못하지만, 내년 말 신호 시스템이 정비되면 소요 시간이 더욱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중앙선 KTX 전 구간 개통은 중랑구민들의 이동 편의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중랑구의 교통 접근성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열차 증편과 구민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