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공경철 교수팀이 개발한 웨어러블 로봇 ‘워크온슈트 F1’이 스위스에서 열린 국제 장애인 로봇 대회 사이배슬론 2024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는 **‘사이보그 올림픽’**으로 불리며, 전 세계의 웨어러블 로봇 기술을 겨루는 권위 있는 무대로, 장애인들이 착용형 로봇을 통해 일상적인 동작을 수행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대회다. 공 교수팀의 우승은 한국 로봇 기술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코리안투데이] 국제 장애인 로봇 대회 사이배슬론 2024에서 우승 © 박정희 기자 |
워크온슈트 F1은 하반신 마비 장애인들이 착용하여 독립적으로 일상생활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첨단 웨어러블 로봇이다. 공 교수팀은 기계 제어 기술과 사용자의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하여 설계된 워크온슈트 F1이 대회 참가자들이 경사로를 오르거나 장애물을 넘는 등 다양한 도전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코리안투데이] 국제 장애인 로봇 대회 사이배슬론 2024에서 우승 © 박정희 기자 |
공경철 교수는 “장애인을 위한 기술 개발의 중심은 언제나 사람에 있어야 한다”라며, 장애인의 편안한 착용감과 독립적인 이동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목표였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웨어러블 로봇을 통해 장애인이 보다 자유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연구를 지속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번 사이배슬론 우승은 한국의 로봇 기술력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보여주며, 의료·복지 분야에서의 웨어러블 로봇 상용화 가능성을 높였다. 특히, 공 교수팀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실용적이고 경제적인 웨어러블 로봇을 보급하는 데 힘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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