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반려동물의 문화와 제도를 분석한 결과가 발표됐다.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정원)은 2일 진행된 발표에서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과 제도의 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 보고서는 최근 4년간 77만9668건의 온라인 데이터를 분석하여, 반려동물과 관련된 예절, 즉 ‘펫티켓’에 대한 국민의 인식 현황을 정리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체계적으로 시행된 펫티켓 제도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반려동물 인구 증가와 함께, 반려인들이 준수해야 할 예절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2021년에는 반려동물 관련 법안들이 개정되며 ‘동물의 비물건화’가 이슈가 되었고, 2022년에는 강화된 동물보호법이 시행되어 제도가 적극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특히, 2023년에는 펫티켓의 중요성이 사회적으로 더욱 인식되면서 유기 동물 문제 해결을 위한 교육 캠페인도 진행되고 있다.
주목할 점은, 반려동물과의 삶에서 소음 문제와 비위생적 행동에 대한 불만이 특히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2024년에는 아파트 커뮤니티에서 소음 피해를 호소하는 의견이 24%에 달했으며, 위생 문제를 지적하는 경우도 많았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사회에서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들의 목소리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농정원 이종순 원장은 “반려동물 인구가 증가하면서 펫티켓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며, “우리 모두가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기 위한 기본적인 매너인 펫티켓을 존중하며 서로의 삶을 배려하자”고 말했다.
반려동물과 사람의 공존을 위한 다양한 방안과 제도의 발전이 계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관련 데이터를 분석하고,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성숙한 사회 문화 형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농정원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