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가 위례동 주민센터에서 내년 1월부터 ‘학교폭력 무료법률상담’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 위례동은 서울시에서 아동·청소년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학교폭력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지난 12일 위례동과 삼광파트너스법률사무소가 학교폭력 무료법률상담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내년 1월부터 위례동 주민센터에서 위례동 거주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관련 무료법률상담이 진행된다.
위례동은 송파구 내에서도 아동·청소년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이다. 구는 아동·청소년지도위원회 사업의 일환으로 이번 상담 프로그램을 추진하며, 관내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학교폭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사업은 삼광파트너스법률사무소 대표 손승주, 배인철 변호사와 사회공헌팀 강민정 본부장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특히 배 변호사와 강 본부장은 위례동 주민이자 아동·청소년지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지역사회 기여에 대한 의지를 담아 상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삼광파트너스의 배인철 변호사는 협약식에서 “학생들이 행복한 학창 시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학교폭력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학교폭력 무료법률상담’은 매월 셋째 주 수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위례동 주민센터에서 대면 상담으로 운영된다. 상담 횟수에는 제한이 없으며, 긴급한 상황이거나 방문이 어려운 경우에는 정해진 날짜 외에도 유선 상담을 지원할 방침이다.
상담 신청은 학생의 부모가 위례동 주민센터에 방문해 신청서와 개인정보제공 동의서를 작성한 후 진행된다. 이후 삼광파트너스법률사무소로 의뢰되며, 법률 전문가의 상담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송파구는 이번 상담 사업 외에도 학교폭력 예방과 근절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관내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대면 교육과 캠페인을 포함한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송파구 학교폭력예방센터와 연계해 안전한 학교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이번 ‘학교폭력 무료법률상담’ 사업이 학교폭력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확대해 모든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상담 프로그램은 송파구가 아동·청소년의 권익을 보호하고 학부모와 학생의 고충을 해소하기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으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