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발표한 ‘2024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KLCL)’ 평가에서 자치구 부문 전국 5위, 서울시 2위를 기록했다. 226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이번 평가에서 송파구는 생활경제와 교통망의 강점을 기반으로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도는 종합 점수를 받으며 상위권에 다시 진입했다.
송파구가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주관한 ‘2024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KLCL)’ 평가에서 자치구 부문 전국 5위, 서울시 2위를 차지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 평가에서의 성적보다 크게 상승한 결과로, 송파구의 경쟁력을 전국적으로 다시 한번 입증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매년 발표하는 KLCL은 전국 226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전년도 통계 연보와 공식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다. 인구수, 산업체수, 민원처리수, 재정자립도 등 약 80개 지표와 250여 개 자료를 활용하여 지자체의 종합경쟁력을 평가한다.
이 평가는 지표를 경영자원, 경영활동, 경영성과 세 부문으로 나눠 점수를 산출한 뒤 종합 점수를 도출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이번 분석에서 송파구는 1000점 만점 중 602.8점을 기록하며 전국 평균(481.8점)을 크게 웃돌았다. 이는 송파구가 2년 만에 다시 상위권에 진입한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송파구는 공공행정, 지방재정, 생활환경, 지역경제 등 지역의 발전 가능성을 평가하는 경영활동 부문에서 전년 대비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연구원 측은 송파구가 양호한 생활경제권과 동남부축을 잇는 원활한 교통망을 갖춘 점이 이번 평가에서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내 자치구 중 전국 10위권에 이름을 올린 곳은 송파구를 포함해 강동구와 강서구 총 3곳에 불과했다. 이는 송파구가 서울 내에서도 두드러진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방증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이번 성과에 대해 “경영활동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은 민선 8기 송파구가 창의와 혁신의 기조 아래 탄탄하게 성장하고 있다는 의미”라며 “이번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균형 잡힌 정책을 추진하여 전국 최고 수준의 지방자치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송파구는 앞으로도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공공행정의 효율성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통해 주민 생활의 질을 더욱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