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는 주민과 함께 11월 4일부터 29일까지 관내 도로 약 114km와 67개소의 도로시설물에 대한 합동 점검을 실시했다. 겨울철 대비 도로 및 시설물의 안전성과 청결 상태를 점검하고, 주민 참여를 통해 구민이 주인 되는 행정을 실현하고자 했다.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겨울철을 대비해 주민과 함께 관내 도로와 도로시설물 점검에 나섰다. 이번 점검은 11월 4일부터 29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되었으며, 주민 3인과 구청 및 동 주민센터 직원으로 구성된 점검반이 참여했다. 점검 대상은 관내 차도 및 보도 약 114km와 지하차도, 지하보도, 인공도로, 옹벽 등 67개소에 이르는 도로시설물이다.
점검반은 특히 겨울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노후 이면도로 및 급경사지 도로의 포트홀과 보도 침하 여부 △제설 취약 구간 △도로옹벽과 방호울타리, 계단, 측구 등의 침하·균열·파손 여부 △지하보도의 시설 이상 여부와 배수로 청결 상태 등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또한, 주민 불편이나 안전사고 우려로 민원이 접수된 지역도 함께 점검했다.
점검 결과, 즉각적인 정비가 필요한 경미한 사항은 중구청 도로보수원이 신속하게 보수를 완료했다. 보다 중요한 정비 사항에 대해서는 내년도 공사 전문업체를 통해 개선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합동 점검에 직접 참여한 주민 주진 씨는 “우리 동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점검에 참여하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라며, “이번 활동을 통해 도로와 도로시설물에 대해 더 잘 알게 되었고, 주민이 직접 참여한 점검을 바탕으로 행정이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신뢰가 생겼다”라고 말했다.
구는 이번 점검을 통해 주민과 행정이 협력하는 참여행정을 실현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두고 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주민 참여행정은 구민이 주인이 되는 중구를 만들기 위한 중요한 요소”라며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환경 조성을 위해 함께 힘써주신 주민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중구는 앞으로도 주민 의견을 반영한 지속적인 점검과 정비를 통해 도로와 시설물의 안전성을 강화하고, 구민의 불편을 해소하며 신뢰받는 행정을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