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문화도시 세종, ‘한글 놀이터’ 조성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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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리안투데이 합천

한글문화도시 세종, ‘한글 놀이터’ 조성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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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특별자치시가 국립한글박물관과 손잡고 어린이 체험형 공간 ‘한글 놀이터 세종관(가칭)’ 조성에 본격 착수한다. 이번 사업은 한글문화도시 조성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오는 7일까지 읍면동을 대상으로 수요 조사를 진행한 뒤 최종 대상지를 선정해 올해 가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한글 놀이터는 총 10억 8,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조성된다. 문화도시 사업비 7억 원과 국립한글박물관 예산 3억 8,000만 원이 투입되며, 세종시는 국립한글박물관이 제시한 시설 기준을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한글문화도시 세종, ‘한글 놀이터’ 조성 박차

 [코리안투데이] 지난해 한글 놀이터 모습  © 이윤주 기자

 

어린이를 위한 맞춤형 한글 체험공간

한글 놀이터가 들어설 공간은 연면적 300㎡ 이상, 층고 2.5m 이상을 확보해야 하며, 유아용 화장실과 세면대, 대형버스 주차 공간, 유모차 이동이 용이한 경사로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최종 대상지는 오는 18일 열리는 문화도시 추진위원회 회의를 통해 결정된다.

 

서울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운영 중인 ‘한글 놀이터’는 한글의 독창성을 주제로 한 실감형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월평균 8,000명 이상의 방문객을 기록하고 있다. 세종시 역시 지난해 ‘2024 한글문화특별기획전’에서 박연문화관 내 한글 놀이터를 시범 운영해 한 달간 8,000여 명이 방문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세종시, 한글문화도시로 도약

한글 놀이터가 조성되면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이 증가하며, 세종시가 한글문화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려수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어린이들이 한글을 자연스럽게 접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시민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며 배울 수 있는 한글 놀이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세종시는 한글을 활용한 다양한 교육·문화 콘텐츠를 확산시키는 것은 물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한글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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