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미용실·세탁소 등 공중위생업소 1,632곳 자율점검 실시…위생 관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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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리안투데이 천안

생활 속 위생 환경은 시민 건강과 직결되는 중요한 공공 서비스 영역이다. 미용실, 세탁소, 숙박업소, 목욕장 등 공중위생업소는 일상생활에서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시설인 만큼 위생 관리 수준이 곧 지역의 생활환경 품질을 결정한다. 이러한 이유로 지방자치단체들은 위생 관리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점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코리안투데이] 양천구 공중위생업소(이용업) 영업주가 온라인 자율점검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양천구청) © 변아롱 기자

 

서울 양천구가 관내 공중위생업소를 대상으로 자율점검을 실시하며 위생 관리 수준 강화에 나섰다. 구는 영업주의 자율적인 위생 관리 참여를 확대하고 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해 공중위생업소 1,632개소를 대상으로 자율점검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점검 대상 업종은 생활 밀접 업종 전반에 걸쳐 있다. 세부적으로는 미용업 1,289개소, 이용업 87개소, 세탁업 133개소, 숙박업 13개소, 목욕장업 24개소, 건물 위생관리업 86개소 등이다. 이들 업종은 공중위생관리법에 따라 시설·설비 기준과 위생 관리 기준을 준수해야 하는 업종이다.

 

이번 자율점검은 업소 영업주가 스스로 위생 상태를 점검하고 개선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각 업종별 점검표를 활용해 월 1회 이상 자체 점검을 실시하고, 연중 한 번만 결과를 제출하면 된다.

 

점검 항목은 업종별 특성에 따라 10개에서 최대 30개 문항으로 구성됐다. 주요 점검 내용은 공중위생관리법에서 정한 시설·설비 기준 준수 여부, 영업자의 위생 관리 기준 이행 여부, 위생교육 이수 여부 등이다.

 

점검 결과 제출 기간은 2월부터 5월까지다. 영업주는 해당 기간 중 한 번만 점검표를 제출하면 된다. 제출 방식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두 가지 방식이 모두 가능하다.

 

온라인 제출은 양천구 보건소 홈페이지를 통해 이루어진다. 별도의 회원가입 절차 없이 업종, 대표자 이름, 생년월일을 입력해 로그인한 뒤 점검 항목을 체크하고 저장하면 제출이 완료된다.

 

온라인 이용이 어려운 영업주를 위한 오프라인 제출 방식도 마련됐다. 수기 점검표를 작성한 뒤 우편이나 팩스, 이메일 등으로 제출하면 된다.

 

자율점검 제도는 업소 스스로 위생 상태를 점검하도록 유도해 위생 관리 수준을 높이기 위한 정책이다. 행정기관이 직접 점검하는 방식보다 사전 예방 효과가 높고 행정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양천구는 자율점검에 참여하지 않거나 점검 결과가 미비한 업소에 대해서는 현장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현장 점검은 공무원과 명예공중위생감시원이 함께 참여하는 민·관 합동 점검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장 점검 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은 업소에는 우선 자체 시정 기회가 주어진다. 이후 개선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처분이 진행될 수 있다.

 

양천구는 자율점검 결과를 종합 분석해 지역 공중위생 관리 정책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반복적으로 지적되는 위반 항목을 중심으로 현장 지도와 교육을 강화해 위생 관리 수준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자율점검 제도는 최근 참여율이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양천구는 제도 활성화를 위해 온라인 시스템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구는 2023년 자율점검 온라인 시스템을 도입했고, 이후 로그인 절차 간소화 등 영업주 편의 개선 작업을 진행했다. 이러한 개선 효과로 참여율도 눈에 띄게 상승했다.

 

실제 자율점검 참여율은 2023년 84.3%에서 2024년 91.6%로 크게 증가했다. 이어 2025년에는 93%까지 상승하며 제도의 안정적인 정착 단계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공중위생업소 위생 관리는 시민 건강과 직결되는 분야다. 미용실과 세탁소, 숙박시설 등 생활 밀접 업종에서 위생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감염병이나 위생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영업주들의 자율적인 위생 관리 노력이 양천구 공중위생 서비스 수준을 높이고 구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기반이 되고 있다”며 자율점검 참여를 당부했다.

 

도시의 위생 수준은 행정기관의 관리만으로 유지되기 어렵다. 업소 영업주의 책임 있는 관리와 시민의 관심이 함께 작동할 때 안정적인 공중위생 환경이 만들어진다. 양천구가 추진하는 자율점검 제도는 이러한 협력 구조 속에서 공공 위생 관리 체계를 강화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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