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브리 콰르텟 정기연주회가 오는 2026년 3월 7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세종문화회관 세종체임버홀에서 개최되어 클래식 애호가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프랑스어로 은신처 또는 안식처를 뜻하는 이름처럼, 이번 공연은 바쁜 현대인들에게 음악을 통한 깊은 휴식과 예술적 감동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이번 무대는 바이올리니스트 김나형과 이경원, 비올리스트 서진주, 그리고 첼리스트 노안나로 구성된 실력파 현악 사중주단이 호흡을 맞추며 독창적인 해석과 정교한 앙상블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 [코리안투데이] 라벨과 보로딘의 낭만으로 채워질 세종체임버홀, 2026년 봄을 여는 현악 사중주의 향연 © 김현수 기자 |
라브리 콰르텟은 창단 이래 꾸준히 깊이 있는 레퍼토리를 탐구하며 관객들과 소통해온 단체로, 이번 정기연주회에서도 시대와 스타일을 넘나드는 프로그램을 준비했습니다. 연주회의 포문을 여는 곡은 모리스 라벨(M. Ravel)의 현악 사중주 F장조(String Quartet in F Major, M.35)입니다. 이 곡은 프랑스 인상주의 음악의 정수로 불리며, 현악기들이 만들어내는 섬세한 색채감과 역동적인 리듬이 특징입니다. 라브리 콰르텟은 라벨 특유의 정교한 화성과 유려한 선율을 통해 관객들을 신비로운 음향의 세계로 안내할 것입니다.
이어지는 무대에서는 알렉산드르 보로딘(A. Borodin)의 현악 사중주 2번 D장조(String Quartet No. 2 in D Major)가 연주됩니다. 러시아 5인조 중 한 명인 보로딘이 아내에 대한 사랑을 담아 작곡한 이 곡은 감미롭고 서정적인 멜로디로 대중에게도 매우 친숙한 작품입니다. 특히 3악장 ‘노투르노(Nocturne)’는 현악 사중주의 가장 아름다운 악장 중 하나로 손꼽히며, 네 명의 연주자가 주고받는 따뜻한 대화는 공연장을 사랑의 선율로 가득 채울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가브리엘 포레(G. Fauré)의 ‘꿈꾼 후에(Après un rêve)’도 프로그램에 포함되어 공연의 서정성을 더합니다. 본래 가곡으로 작곡된 이 곡은 꿈속에서의 재회를 갈망하는 애절한 감정을 담고 있으며, 현악기의 깊은 울림으로 재해석되어 더욱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낼 것입니다. 라브리 콰르텟 정기연주회는 이처럼 인상주의의 화려함과 러시아 낭만주의의 따뜻함, 그리고 프랑스 서정주의의 깊이를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이번 공연의 주관을 맡은 예인예술기획은 국내 클래식 공연 문화의 저변 확대를 위해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공연 입장권은 전석 30,000원으로 책정되었으며, 학생들에게는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여 젊은 층의 클래식 공연 관람 문턱을 낮추었습니다. 예매는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티켓 등을 통해 가능하며, 공연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예인예술기획(02-586-0945)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현악 사중주는 네 개의 악기가 완벽한 균형을 이루어야 하는 만큼 연주자들 사이의 신뢰와 호흡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김나형, 이경원, 서진주, 노안나 네 명의 연주자는 각자의 개성을 유지하면서도 하나의 조화로운 소리를 만들어내는 과정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이번 공연을 통해 관객들에게 단순한 감상을 넘어 마음의 위안을 얻는 진정한 휴식처를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2026년 봄의 길목에서 펼쳐지는 이번 라브리 콰르텟 정기연주회는 클래식 음악이 가진 본연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 김현수 기자: incheoneast@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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