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는 경기도 최초로 수소연료를 사용하는 마을버스 5대를 도입해 본격적인 운행을 시작했다. 수소버스는 긴 주행거리와 짧은 충전시간으로 안정적인 운행이 가능해 시민들의 교통 편의를 증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경기도 최초로 수소연료를 사용하는 마을버스 5대를 053번 노선에 투입해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 수소 마을버스, 경기도 최초 도입
이번에 수소버스가 투입되는 053번 마을버스 노선은 고양동 푸른마을10단지를 기점으로 대자동, 신원마을을 거쳐 삼송역까지 운행된다. 마을버스에 수소버스를 도입한 것은 경기도에서 최초 사례로, 친환경 교통수단을 확산하려는 고양시의 의지가 돋보인다.
이번 수소버스 도입은 **‘수소전기버스 도입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 사업은 무공해차량 보급과 도심 대기질 개선을 목표로 수소버스 도입 업체에 보조금을 지원해 친환경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정책이다.
◆ 시내버스까지 확대되는 수소버스 도입
고양시는 마을버스뿐만 아니라 시내버스에도 수소버스를 확대 도입할 계획이다.
1200번 노선: 11대의 수소버스 도입 예정(7대 연내 출고, 4대 내년 출고)
대광위 신설노선(고양동↔영등포): 2025년까지 11대 운행 예정
수소버스는 1회 충전으로 최대 635km 주행이 가능하며, 충전시간도 30분 이내로 짧아 안정적인 운행이 가능하다. 이는 전기버스에 비해 주행거리와 충전 효율성이 월등히 높아 시민 교통 편의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수소경제 선도 도시로의 도약
이동환 고양시장은 **“2025년까지 13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40대의 수소전기버스를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라며, **“고양시가 수소경제 활성화 선도 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수소충전 인프라 확충 계획
고양시는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인프라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경기도 미니 수소도시 조성사업 공모 당선: 도비 50억 원 확보
고양 설문 지역 수소연료발전시설 설립: 2026년까지 완료 예정
수소충전소 확대: 내년 대화공영버스차고지 수소충전소 개소, 2026년 이후 원당버스공영차고지에도 추가 설치 예정
이로써 고양시는 총 6개의 수소충전소를 운영하며 안정적인 수소 에너지 공급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 친환경 도시로의 미래 비전
고양시는 이번 수소버스 도입을 시작으로 수소에너지 기반의 지속 가능한 친환경 도시로 도약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시민들의 교통 편의성 향상, 대기질 개선, 에너지 자립 도시 실현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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