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은 2023년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1447명의 참여로 총 1억7687만5000원을 모금했다고 발표했다. 올해는 답례품 다양화와 플랫폼 확대를 통해 참여 기회를 넓히고, 고향 발전을 위한 더 큰 기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코리안투데이] 금산군은 고향사랑기부제 참여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답례품을 준비하였다.(사진제공: 금산군청) © 임승탁 기자 |
참여자 중 93%가 10만 원을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최대 기부액인 500만 원을 낸 3명은 금산군 홈페이지의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주민등록 주소지가 아닌 지역에 기부할 수 있는 제도로, 기부자는 10만 원까지 전액 소득공제를 받고,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더불어, 기부금의 30%에 해당하는 답례품을 선택할 수 있어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금산군은 지난해 28개 업체에서 62개 품목을 준비했으며, 인삼 관련 제품 외에도 두루마리 휴지, 금산사랑상품권 등 실용적인 답례품이 큰 인기를 끌었다. 올해부터는 답례품 선택지를 더욱 넓히기 위해 육류 가공품, 골프장 및 캠핑장 이용권 등 체험형 상품을 추가할 예정이다.
등록 업체들과 협력해 양을 늘리는 이벤트도 기획 중이며, 이를 통해 참여자들에게 더욱 풍성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금산군은 2024년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홍보 전략을 도입한다. 인플루언서 및 대형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해 제도의 가치를 널리 알릴 계획이며, 민간 플랫폼을 통해 간편하게 기부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개인별 기부 상한액이 기존 500만 원에서 2000만 원으로 확대됨에 따라 더 큰 규모의 기부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많은 분께서 고향 발전을 위한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하고 계신다”며 “올해 모두가 좋아할 만한 답례품을 준비하고 이 제도의 혜택을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금산군은 올해 다양한 개선과 홍보를 통해 고향사랑기부제를 새로운 차원으로 발전시키고, 지역 경제와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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