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생활수급자 할머니들의 진심 어린 나눔이 의정부시 신곡2동 주민센터를 통해 지역사회에 큰 감동을 주고 있다.
[코리안투데이] 신곡2동 주민센터에서 정의녀·이복례 할머니의 뜻깊은 기부 기념사진 © 강은영 기자 |
지난 11월 20일, 신곡2동 주민센터(동장 김홍일)는 관내 주민 정의녀(81) 씨와 이복례(73) 씨가 각각 현금 100만 원, 30만 원과 손수 제작한 수세미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기초생활수급자로 홀로 생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더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생계비를 절약하며 모아온 금액과 정성 어린 물품을 주민센터에 전달했다.
특히, 이복례 씨는 직원들에게 직접 쓴 편지를 함께 건네며 감사의 마음을 전해 더욱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번 기부는 의정부시의 ‘100일간 사랑릴레이 배턴 잇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두 할머니의 현금과 수세미는 신곡2동 내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정의녀 씨는 “작은 금액일지 모르지만 더 힘든 이웃들에게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하며 겸손한 마음을 전했다. 이복례 씨는 “직원들이 늘 주민들을 위해 애써주셔서 감사하다. 내가 도움을 받은 만큼 더 어려운 이웃을 돕고 싶다”며 깊은 감사와 나눔의 뜻을 밝혔다.
김홍일 동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나눔을 실천해주신 두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할머니들의 따뜻한 마음이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