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가 겨울방학을 맞아 1월 2일부터 2월 28일까지 ‘송파구 박물관 나들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더 갤러리 호수를 비롯한 7개의 전시관에서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스탬프투어 완료 시 발급되는 수료증은 학교 방학 과제로도 활용할 수 있다.
[코리안투데이] 겨울방학 맞아 ‘송파구 박물관 나들이’ 운영 © 지승주 기자 |
서울 송파구는 오는 2월 28일까지 겨울방학을 맞은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해 ‘송파구 박물관 나들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2009년 시작해 올해로 32회를 맞이한 이 프로그램은 송파구와 관내 주요 박물관들이 협력해 마련한 문화예술 체험 인증 프로그램으로, 매년 여름과 겨울방학마다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는 ▲더 갤러리 호수 ▲송파책박물관 ▲한성백제박물관 ▲소마미술관 ▲롯데월드 민속박물관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 ▲한국광고박물관 등 총 7개 전시관이 참여한다.
특히, 지난해 11월 개관한 더 갤러리 호수는 개관 2주 만에 방문객 3만 명을 돌파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이곳에서는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품 전시와 함께 강렬한 색채가 돋보이는 작가 3인전이 열리고 있다.
송파책박물관에서는 책을 주제로 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이, 한성백제박물관과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에서는 백제와 선사시대를 배경으로 한 역사 체험이 마련되어 있다. 소마미술관은 다양한 조각품 전시를, 롯데월드 민속박물관은 전통문화를 소개하며, 한국광고박물관은 공익광고를 중심으로 흥미로운 전시를 선보인다.
참여 방식은 7개 전시관을 방문해 전시프로그램에 참여하고 ‘감상활동지’에 확인 도장을 받는 스탬프투어 방식으로 진행된다. 첫 방문지에서 감상활동지를 받고, 마지막 방문지에서 수료증을 발급받으면 된다. 이 수료증은 학교 방학 과제로 활용할 수 있어 학습적 가치도 높다.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각 전시관 공식 누리집이나 전화 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롯데월드 민속박물관과 소마미술관은 입장료가 필요하지만, 나머지 전시관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추운 겨울 멀리 나가지 않고도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누구나 쉽게 문화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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