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2025년 1월 1일부터 서울 자치구 최초로 송파구체육회 생활체육지도자의 임금체계를 호봉제로 전환한다. 이번 개편을 통해 경력에 따른 합리적 급여 체계를 구축해 임금의 공정성을 높이고, 생활체육지도자의 사기 진작 및 장기근속을 유도할 계획이다.
송파구가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최초로 생활체육지도자의 임금체계를 경력을 반영하는 *‘호봉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는 근무 경력에 따른 공정한 보상을 통해 지도자들의 업무 만족도와 조직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 기존 급여체계의 문제점
현재 송파구체육회 소속 생활체육지도자들은 관내 공공체육시설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체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신입과 경력직 지도자 간 급여 차이가 미미해 베테랑 지도자들의 사기 저하와 업무 의욕 감소에 대한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지도경력 25년의 베테랑과 1년 차 신입이 동일한 기본급을 받는 구조는 경력직 지도자들의 전문성을 저평가하는 결과를 낳았고, 이로 인해 장기근속 유인이 부족했다.
◆ 호봉제 도입 배경과 기대 효과
이에 송파구는 생활체육지도자들의 경력을 공정하게 반영하는 *‘호봉제’*를 새롭게 도입하기로 했다. 이번 개편은 경쟁력 있는 경력직 지도자들의 사기를 높여 조직 이탈을 방지하고, 지속 가능한 장기근속을 유도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
새 임금체계는 공무원 조직의 호봉제를 모델로 삼아 도입된다. 개인별 경력 연수를 기준으로 합리적으로 급여를 책정하고, 공무원봉급표와 문화체육관광부 생활체육지도자 기준 기본급을 비교해 더 유리한 쪽을 적용하게 된다. 또한, 호봉에 따라 추가 지원금을 구비로 보전해 급여 격차를 해소할 예정이다.
◆ 조직 내 갈등 완화 및 공정성 확보
구 관계자는 *“이번 호봉제 도입은 저연차와 고연차 직원 간의 갈등을 줄이고, 공정한 임금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신입 지도자와 다년간 근무한 지도자가 동일한 급여를 받는 불공정한 상황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생활체육 활성화 기대
이번 임금체계 개편으로 생활체육지도자들의 업무 만족도가 높아지고, 장기근속 유도 및 조직 안정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곧 체육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과 송파구 주민들의 생활체육 참여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 송파구의 의지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이번 호봉제 도입은 경력직 지도자들이 자신의 전문성과 경험을 공정하게 인정받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생활체육지도자들의 근무환경과 복지 개선을 통해 지역 체육 활성화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송파구의 이번 생활체육지도자 호봉제 도입은 공정한 임금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생활체육 현장의 안정성을 높이고, 주민들의 건강 증진 및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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